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5월 31일,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가 전국 각지에서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등 주요 후보들은 선거를 사흘 앞둔 5월 31일,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사전투표 종료 이후 본투표를 앞두고 전략적인 지역 공략에 나선 모습입니다.
6월 3일 투표일을 앞두고, 각 후보는 마지막 주말인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전국을 돌며 막판 집중 유세에 돌입합니다. 오늘(31일)은 경기, 강원, 수도권 중심의 일정이 이어지고 있으며, 내일(1일)은 영남권과 수도권 북부 등에서 피날레 유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오산·안성 유세로 시작합니다. 경기도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재임한 정치적 기반이자, 유권자가 가장 많은 핵심 승부처입니다.
이후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로 이어지는 유세는 전통적으로 '캐스팅 보터'로 평가받는 충청권 민심 확보를 겨냥한 전략입니다.
- 12:00 –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 출연
- 13:30 – 경기 평택·오산·안성 유세 (배다리 생태공원 남문1 앞, 경기 평택시 죽백동 800)
- 15:30 – 충북 청주시 집중유세 (오창프라자1 앞 광장, 충북 청주시 청원구 중심상업로 7)
- 17:20 – 세종 유세 (나무그늘광장, 세종시 나성동 381-1 어반아트리움 앞)
- 19:00 – 대전 유세 (보라매공원, 대전 서구 탄방동 589)
이재명 후보는 6월 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갑니다. 이번 일정은 그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 위주로 편성되어 지지층을 재점화하려는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강원·경북은 상대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만큼, 본투표 참여를 유도하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되고 있습니다.
또한 김 후보는 포항 유세 이후 인근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 현장을 찾아 순직한 장병들을 조문할 예정입니다.
- 10:00 – 홍천·횡성·영월·평창 합동유세 (꽃뫼공원, 강원 홍천군 홍천읍 꽃뫼로 113)
- 11:40 – 이천 유세 (산림조합 앞 중리사거리, 경기 이천시 중리천로)
- 12:00 – 속초·인제·고성·양양 합동유세 (관광수산시장, 강원 속초시 중앙로129번길 31)
- 12:50 – 여주 유세 (여주시청 앞, 경기 여주시 세종로 1)
- 13:20 – 강릉 수협 간담회 (강릉시수협 1층 식당, 강원 강릉시 해안로 1730)
- 14:20 – 강릉시 집중유세 (중앙시장 월화거리 광장, 강원 강릉시 금성로 14-1)
- 14:30 – 충주 유세 (젊음의 거리, 충북 충주시 성서7길 20)
- 15:30 – 동해·태백·삼척·정선 합동유세 (천곡회전교차로, 강원 동해시 천곡로 71)
- 16:40 – 의성·청송·영덕·울진 합동유세 (울진군청 앞, 경북 울진군 울진읍 울진중앙로 121)
- 18:40 – 포항시 집중유세 (북포항우체국 앞, 경북 포항시 북구 신흥동 821-1)
- 19:30 – 해군 초계기 사고 순직자 조문 (해군항공역사관,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 5947)
- 20:15 – 경주시 집중유세 (대릉원 돌담길, 경북 경주시 계림로 48)
김문수 후보는 6월 1일에는 경기 북부와 서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마지막 집중 유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준석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인천과 경기 안양·수원·용인 등 수도권 유세에 나섭니다. 특히 2030 세대와 중도층의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다음날인 6월 1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유권자와의 접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12:00 – 인천 월미도 유세 (월미도선착장 앞, 인천 중구 월미문화로 18)
- 14:30 – 경기 안양 유세 (평촌 로데오거리,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23번길 41)
- 17:00 – 경기 수원 유세 (KT위즈파크 앞,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93)
- 19:30 – 경기 용인 집중유세 (보정동 카페거리,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15번길)
막판 변수, 판세 흔들까?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두고,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들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 도덕성 논란과 설화
이재명 후보의 장남 논란과 유시민 작가의 발언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과거 음란 게시글 및 불법 도박 관련 문제에 대해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며 직접 사과하고, 민주당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도박 자금 출처 문제를 집중 부각하며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씨 비하성 발언에 대해서도 "여성·노동자·학력 비하"라고 규정하고 맹비난 중입니다.
🔹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가능성
또 하나의 변수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여부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만일 막판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보수층 결집을 유도할 수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과 최종 투표율 전망
사전투표는 34.74%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56.50%), 전북(53.01%), 광주(52.12%) 등 호남권이 높았고, 대구(25.63%), 부산(30.71%) 등 영남권이 낮았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호남의 높은 참여율이 유리한 신호라고 해석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본투표에서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를 승리로 이끌 관건은 결국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앞으로의 선택, 국민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2025년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자들은 마지막 주말을 활용해 전국 각지를 돌며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바꿉니다.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