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확정 (트럼프와 첫 회담·관세 협상 시동)

이재명 대통령, 취임 2주 만에 G7 정상회의 참석…글로벌 외교 무대 데뷔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합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자, 국제 사회에 한국의 국정 기조를 처음으로 알리는 자리입니다.

G7 정상회의란 무엇인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세계 주요 선진 7개국의 정상이 모여 국제적 경제 및 외교 현안을 논의하는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1975년 첫 회의 이후 매년 개최되며,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와 안보, 기후, 개발,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의장국은 매년 순환되며, 2025년 의장국은 이탈리아입니다. 최근에는 G7 정상회의에 주요 협력국 또는 글로벌 이슈 관련 초청국을 함께 초대해 더욱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G7 회원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G7 정상회의 초청 배경은?

2025년 G7 정상회의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남부 푸글리아(Puglia)에서 개최됩니다. 주최국인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식 초청장을 보내며, 한국을 포함한 초청국들의 역할과 목소리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은 취임 2주 만의 첫 해외 일정으로, 주요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다자 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우크라이나 사태, 인공지능 규범 등 복합 위기 속에서 한국의 외교적 위상과 전략을 전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이재명-트럼프 첫 통화와 G7 회담 전망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인 6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통화에서는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으며, 양측은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조속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유예 시한이 다음달 8일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논의는 양국 협상의 속도감 있는 진전을 예고합니다. 현재 3차 실무 협의가 이달 중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통화는 실질적 논의를 위한 신호탄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G7을 앞두고 이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양자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도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한미 관계 복원을 위한 신뢰와 우의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G7뿐 아니라 오는 24일부터 예정된 나토(NATO) 정상회의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관세 문제를 포함한 대북 공조, 방위비 분담, 대중국 전략까지 폭넓은 의제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이번 통화에서는 미국의 대중 외교 언급이나 북핵 문제 등은 의도적으로 거론되지 않았고, 실용적 경제협력 중심의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외교전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실용외교의 시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참석 의미와 외교 전략

탄핵 후 곧바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 없이 임기를 시작했으며, G7 참석 결정은 준비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내린 실용외교 전략의 신호탄입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처음에는 신중론이 있었으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만나야 실타래가 풀린다”며 참석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 △기후위기 대응, △AI·디지털 규범 형성, △우크라이나 지원 및 평화체제 등 G7 주요 아젠다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적극 개진할 예정입니다. 미국, 일본, EU 등과의 양자회담도 추진되며,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대통령실은 “G7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제무대 데뷔, 주목 포인트

• 취임 2주 만에 첫 해외 순방: 외교적 민첩성 강조
• G7 주요 아젠다에 대한 한국 입장 천명
• 양자 회담을 통한 실용외교 구상
• AI, 디지털 질서, 기후위기 등 미래 이슈 논의
• G7 회의 참석국들과의 정상 외교 강화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경제 불안정, 기술 패권 경쟁 등 국제사회의 난제를 두고 한국이 중재자 또는 협력자의 입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맺음말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단순한 외교 일정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을 선보이고, 국익 중심의 외교 전략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취임 초반부터 세계 주요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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