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 원인과 현황, 이틀째 이어지는 교전
포병·전투기까지 동원된 대규모 교전으로 양국 사망자가 총 16명으로 늘었으며, 대피 인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충돌의 원인은 단순한 국경 사건이 아니라, 역사적·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복합 분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건 개요 및 최근 상황
2025년 7월 24일 새벽, 태국 우본라차타니 인근에서 지뢰 폭발이 발생해 태국 군인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었습니다.
캄보디아군은 러시아제 BM‑21 다연장로켓포와 중포를 동원해 공격을 개시했고, 태국군은 "적절한 지원사격"으로 대응했습니다. 25일 새벽부터 교전이 재개되며 전투 지역은 6곳에서 12곳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태국 시사껫주에서는 주유소가 로켓포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편의점에 있던 학생 등 민간인 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태국 공중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국 측 사망자 15명(민간인 14명+군인 1명), 부상자 45명(민간인 30명+군인 15명)이 보고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측도 우다르미언쩨이주 불교 사원 피격으로 70세 남성 1명 사망, 4명 부상을 확인했습니다. 양국 사망자는 총 16명입니다.
태국은 국경 50㎞ 이내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렸고, 우본라차타니·시사껫 등 4개 주 13만여 명이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캄보디아도 약 4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군이 러시아제 다연장로켓포로 민간인 지역까지 공격했다”며 “전쟁 범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반면 캄보디아 정부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태국군이 대량 집속탄을 사용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교전 지역 지도
교전 타임라인 (7월 24~25일)
● 7월 24일
- 새벽: 태국 우본라차타니 인근에서 지뢰 폭발 → 태국 군인 중상
- 오전~저녁: 양국 국경 포병 교전 시작, 태국 시사껫 주유소 피격 → 민간인 6명 사망
● 7월 25일
- 새벽 4시: 교전 재개 → 교전 지역 6곳 → 12곳으로 확대
- 캄보디아군: BM‑21 다연장로켓포·중포 사용 / 태국군: 지원사격 대응
- 태국 정부 "민간인 지역 공격 → 전쟁범죄" 주장 / 캄보디아 "태국군 집속탄 사용 → 국제법 위반" 반박
- 태국 시사껫주 학교·병원 등 민간인 시설 피해
- 캄보디아 우다르미언쩨이 불교 사원 피격 → 민간인 1명 사망, 4명 부상
- 태국: 국경 50km 이내 주민 13만 명 대피 / 캄보디아: 주민 4천 명 대피
- 태국 임시총리 “상황이 격화하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경고
피해 현황 (7월 25일 기준)
구분 | 사망 | 부상 | 대피 인원 |
---|---|---|---|
태국 | 민간인 14명 + 군인 1명 | 민간인 30명 + 군인 15명 | 약 13만 명 (4개 주) |
캄보디아 | 민간인 1명 | 민간인 4명 | 약 4천 명 |
총합 | 사망 16명 | 부상 49명 | - |
충돌 원인: 프레아비히아 사원 분쟁과 역사적 배경
이번 충돌의 핵심 원인은 프레아비히아 사원을 둘러싼 국경 분쟁입니다. 1907년 프랑스-시암 조약에서 그려진 지도는 사원을 캄보디아 영토로 포함시켰지만, 태국은 이후 이를 불공정 지도라고 주장해왔습니다.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사원을 캄보디아 소유로 판결했음에도, 주변 경계는 여전히 불확정 상태로 남아 양국의 충돌을 반복적으로 유발해왔습니다. 특히 2008년 프레아비히아 사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직후에도 대규모 교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추가 원인: 정치적 요인과 민족주의
양국의 정치적 셈법도 분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태국은 내부 정치 혼란과 총리 교체 등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강경한 국경 수호 입장을 내세워 국민 결집을 시도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는 ICJ 중재를 통한 국제법적 승인을 얻어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족주의적 담론은 군사적 행동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태국·캄보디아 군사력 비교
이번 충돌은 양국의 군사력 격차가 분쟁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태국은 동남아에서 상위권 군사력을 보유한 국가로, 캄보디아보다 병력·예산·장비 면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구분 | 태국 | 캄보디아 |
---|---|---|
현역 병력 | 약 36만 명 | 약 12만 명 |
국방 예산 | 약 70억 달러 | 약 5억 달러 |
전투기 | F‑16, JAS‑39 그리펜 등 | MiG‑21 일부 보유 |
포병 전력 | 자주포·다연장로켓포 등 다수 | BM‑21 다연장로켓포 등 제한적 |
분석: 태국은 전력과 장비에서 우세하지만, 캄보디아는 지형과 국지전을 활용한 전술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군사력 차이는 장기전 전환 시 태국이 우위에 설 가능성을 높입니다.
국제사회 및 중재 움직임
아세안(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 정상과 통화하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적대 행위 중단, 민간인 보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의 요청으로 25일(미 동부시간) 오후 3시 긴급회의를 개최해 이번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자 협상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제3국 중재를 거부했습니다.
FAQ
Q. 이번 충돌은 왜 다시 일어난 건가요?
프레아비히아 사원과 주변 경계 지역의 미확정 문제, 지뢰 사고로 인한 군사적 긴장, 정치적 민족주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Q. 전면전 가능성이 있나요?
태국 임시총리가 “전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할 정도로 긴장이 고조돼 있습니다. 국제사회 개입 여부가 향후 사태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맺음말
이번 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은 단순한 국경 분쟁을 넘어, 역사적 갈등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복합 문제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양국 모두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며 사망자가 16명에 달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추가 충돌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국제사회의 중재와 양국의 자제 여부입니다. UN 안보리 긴급회의와 아세안의 역할이 분쟁 완화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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