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작가 사망 별세｜향년 35세·뇌사 이유·프로필·사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작가, 향년 35세로 별세 —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 살려

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작가가 2025년 10월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향년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심장·폐·간·신장(양측)을 기증해 총 5명의 생명을 살렸으며, 마지막까지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실천했습니다.

• 발생 일시/장소: 10월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에서 뇌사 판정
• 기증 장기: 심장·폐장·간장·신장(양측) → 총 5명 이식
• 대표작: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2, 『나만큼 널 사랑한 인간은 없을 것 같아』,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마음은 여름 햇살처럼』, 『바르셀로나의 유서』
• 판매/해외: 국내 약 60만부, 약 25개국 수출 / 영국 출간 6개월 10만부

백세희 작가 사망 소식｜35세에 떠난 ‘위로의 작가’

2025년 10월 16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작가(1990~2025)가 향년 3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통해 다섯 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그녀의 마지막 선택이 다섯 명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은 “세희는 평소에도 타인을 먼저 생각하던 사람이었다”며 “끝까지 사랑을 실천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세희 작가 생애와 배경｜『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시작

백세희 작가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3녀 중 둘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즐겼고, 고등학교 시절 문예부 활동을 통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동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진학하여 본격적으로 문학을 공부하며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글을 쓰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졸업 후 출판사에서 약 5년간 마케터로 근무하며 독자와 작가를 잇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기부터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으며, 개인적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상담센터와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고, 기분부전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과 기록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이어지며 작가로서의 활동이 본격화되었습니다.

대표작과 문학세계｜‘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의미

2018년 출간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작가의 실제 상담 기록과 내면의 대화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살고 싶지만 힘든 사람들’을 위한 진솔한 고백이자, 절망 속에서도 일상을 버티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 국내 60만 부 판매, 25개국 번역 — BTS RM이 읽은 책으로 알려지며 세계적으로 주목.
• 후속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 — 회복 과정과 감정의 균형을 다룸.
•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2022) — 작가로서의 내면 소모와 치유를 다룬 산문집.

 

또한 그녀의 첫 장편소설 『바르셀로나의 유서』(2025)는 삶의 끝자락에서 ‘존재의 의미’를 탐색한 작품으로, 장기기증 전 마지막 문학 활동이자 유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살고 싶은 마음과 죽고 싶은 마음은 같은 마음이에요. 죽고 싶은 만큼, 살아보고 싶어요.”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중에서

백세희 작가 장기기증｜다섯 생명을 살린 마지막 선택

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저자 백세희 작가는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고  향년 35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0월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에서 백세희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뇌사에 이르게 된 구체적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증 기관은 “따뜻한 글로 위안을,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전했던 고인이 삶의 끝에서 나눈 사랑은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가족의 메시지·성품｜“많은 것을 사랑하고 아무도 미워하지 못하는 사람”

가족에 따르면 그는 사랑이 많은 성격으로,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을 전하는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아픔을 겪은 경험이 있기에 아픔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위로했고, 좋은 마음을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키워갔습니다.

“글을 쓰고, 글을 통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희망의 꿈을 키우길 희망했던 내가 제일 사랑한 언니. 많은 것을 사랑하고 아무도 미워하지 못하는 착한 그 마음을 알기에 이제는 하늘에서 편히 잘 쉬어. 정말 많이 사랑해.”
— 동생 백다희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공식 입장｜“끝에서 나눈 사랑이 누군가의 시작이 됐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백세희 씨와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감사드린다.

 

따뜻한 글로 누군가에게 위안을,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전했던 백세희 님이 삶의 끝에서 나눈 사랑은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돼 누군가의 시작이 됐다. 백세희 씨의 생명나눔 실천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밝게 밝히는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반향과 추모｜독자들의 ‘위로의 문장’

작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SNS에는 “그의 글이 나를 살렸다”, “이제 하늘에서는 편히 쉬길”이라는 추모글이 이어졌습니다. 서점에서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다시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독자들의 자발적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학평론가들은 백세희 작가를 “정서의 언어를 바꾼 세대의 목소리”로 평가하며, 그녀의 글이 한국 문학의 감정 표현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남긴 문장과 유산｜‘존재의 위로’를 남기다

백세희의 문장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그녀는 ‘살고 싶지만 힘든 사람들’을 위한 언어를 만들었고, 그 언어는 지금도 누군가의 밤을 버티게 합니다. 짧은 생애였지만, 그녀의 글과 선택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과 생명을 살렸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소설 『바르셀로나의 유서』(2025) 속에서도 ‘존재의 의미’와 ‘삶의 이유’를 끝까지 탐색했습니다. 짧은 생애였지만, 글 속에서 남긴 질문과 사랑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늘 괜찮은 척하지만, 사실 괜찮지 않아요. 그래도, 떡볶이는 먹고 싶어요.”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맺음말｜백세희 작가가 남긴 사랑의 유산

삶의 마지막까지 타인을 살린 작가.
그녀의 문장은 우리에게 여전히 말을 겁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글로, 그리고 생명 나눔으로 남긴 사랑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

※ 본문은 언론 공개 내용과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과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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