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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를 위한 저탄수화물식과 지중해식단의 효과, 영향, 실천가능성

by 진띠 2025. 2. 4.

샐러드

갱년기는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체중 증가와 대사 변화가 생기는 시기입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근육량이 감소하고 지방이 쉽게 축적되며, 예전과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단순히 적게 먹는 것보다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갱년기 여성들이 체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많이 선택하는 식단 중 대표적인 것이 저탄수화물식지중해식단입니다. 두 식단 모두 체중 감량과 건강 개선 효과가 있지만, 접근 방식과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식단을 체중 감량 효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실천 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체중 감량 효과 - 저탄수화물식 vs. 지중해식단

저탄수화물식(Low Carb Diet)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의 비율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형태로는 키토제닉 식단(케톤식)이 있으며, 탄수화물 섭취를 하루 50g 이하로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저탄수화물식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체중 감량 효과입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몸이 케토시스(Ketosis) 상태에 들어가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 체지방 연소를 촉진하며, 단기간 내에 체중 감량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증가하면서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어 식욕조절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탄수화물식은 탄수화물을 줄이면 일시적으로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장기적으로 볼 때는 신장 기능 저하, 영양 불균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중해식단은 급격한 체중 감량보다는 지속 가능한 감량 효과가 있는 식단입니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저탄수화물식에 비해 체중 감량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장기적인 면으로 봤을 때는 건강한 체중유지가 더 쉽습니다. 지중해식단(Mediterranean Diet)은 주로 채소, 과일, 통곡물, 건강한 지방(올리브오일, 견과류), 생선, 콩류 등을 중심으로 한 식단입니다. 탄수화물을 완전히 제한하지 않지만, 정제 탄수화물(흰쌀, 흰 밀가루, 설탕 등)을 줄이고 복합 탄수화물(통곡물, 콩류 등)을 섭취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하여 소화 기능 개선과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중해식단의 단점으로는 단기간에 눈에 띄는 체중 감량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의 과정으로 본다면, 지중해식단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 건강에 미치는 영향

저탄수화물식이 건강효과는 혈당 조절에 뛰어난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하여 복부에 지방이 쌓이기 쉬운데 저탄수화물 식단은 이러한 복부 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어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유리합니다. 또한 이로 인해 체중이 줄어들게 되면 중성지방 감소와 HDL(좋은 콜레스테롤)증가 효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탄수화물식은 장기적으로는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고, 영양 불균형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어서 변비나 장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과 포화지방 섭취는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방과 단백질 섭취가 증가하면서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중해식단은 심혈관 건강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올리브오일, 견과류, 생선, 채소, 과일, 통곡물을 중심으로 하는 균형 잡힌 식단입니다. 이식단은 항산화 물질과 불포화지방산(오메가 3 등)이 풍부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 건강을 보호하며, 염증 수치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갱년기 여성의 전반적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단을 하는 사람들은 심장병, 뇌졸중, 대사 증후군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지중해식단은 장내 미생물 건강에도 긍정적이 영향을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좋습니다. 갱년기 이후에는 뼈 건강이 중요한데, 지중해식단은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실천 가능성

저탄수화물식은 처음에는 비교적 단순한 원칙(탄수화물 제한)을 따르기 때문에 실천이 쉬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식습관상 쌀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밥, 국수, 떡, 빵 등을 완전히 제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외식이나 가족 식사에서 메뉴 선택이 어려울 수 있으며, 탄수화물을 다시 늘리면 요요 현상이 발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극단적인 저탄수화물식은 사회적 활동에서 제한이 많고, 장기적으로 계속하기는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적인 조절을 통해 밥의 양을 줄이고 대신 단백질과 채소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될 듯합니다.

지중해식단은 식단의 유연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실천하기 쉽습니다. 지중해식단은 한국의 식문화와 일부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적용 가능합니다. 또한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인의 식생활에서도 적절히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올리브오일 대신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활용하고 흰쌀 대신 현미나 잡곡밥을 먹고, 튀긴 음식보다는 생선이나 채소 샐러드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극단적인 제한이 없기 때문에 사회적 활동에서도 큰 불편함 없이 지속 가능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기 쉽습니다. 지중해식단은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염증 감소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를 자주 구매해야 하므로 식재료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저탄수화물식이 효과적일 수 있고 장기적인 건강 유지와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지중해식단이 유리합니다. 두식단 모두 갱년기 다이어트를 위한 최적의 식단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거나 두 가지를 적절히 조합하여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