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한국영화 <굿뉴스(2025)>—실화 모티프를 블랙 코미디로 비튼 정치 풍자 스릴러
2025년 10월 17일 넷플릭스 글로벌 공개. 1970년대 항공기 납치 실화를 모티프로, ‘가짜 평양’이라는 기상천외한 작전과 권력·언론·관제의 교차점을 풍자합니다. 굿뉴스 출연진·줄거리·평점·변성현 감독·일본 배우 출연진까지 한번에 정리했습니다.
영화 굿뉴스 기본 정보
공개일 | 2025년 10월 17일 (넷플릭스 글로벌 동시 공개) |
러닝타임 | 136분 |
장르/톤 | 스릴러 · 블랙 코미디 · 정치 풍자 |
감독/각본 | 변성현(감독) · 변성현·이진성(각본) |
출연 | 설경구, 홍경, 류승범 |
평점 | ★ 8.14 / 10 (관람객 평균 기준) |
월드 프리미어 | TIFF 2025 Special Presentations (9월 5일) |
아시아 상영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2025) 상영 |
배급/시청 | 넷플릭스 단독 |

영화 굿뉴스 줄거리 (스포일러 최소)
1970년대 초, 일본발 민항기가 무장한 청년 집단에게 납치된다. 목적지는 북한 평양. 그러나 항공기는 관제와 연료, 항로 문제를 무시한 채 갈 수 없다.
한편 한국과 일본, 미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며 각국의 ‘체면’과 ‘성과’가 먼저인 기묘한 레이스가 시작된다. 한국 정보당국은 “서울을 평양처럼 보이게 만들어 항공기를 유인한다”는 기상천외한 구상을 세우고, 해결사 ‘아무개’(설경구)와 엘리트 장교 서고명(홍경)이 투입된다.
관제탑의 속임수 교신, 급조된 ‘가짜 평양’ 세트, 서로 다른 계산을 품은 인물들의 충돌이 롤러코스터처럼 이어지며, 관객은 ‘사실’과 ‘진실’ 사이의 간극을 계속해서 마주하게 된다.
- 톤: 비장한 실화 재현이 아니라, 풍자와 유머를 섞은 소동극 리듬
- 포인트: 관제·정치·언론의 ‘보여주기’가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 키워드: 가짜 평양, 교신 하이재킹, 각자의 ‘좋은 소식(굿 뉴스)’
영화 굿뉴스 관전 포인트
- 실제 사건(1970년 일본항공 351편 ‘요도호’ 납치)에서 영감을 받은 사실 기반 풍자.
- 스릴러·코미디·정치풍자 결합—웃프지만 날카로운 문제의식.
- TIFF·BIFF 상영 후 넷플릭스 글로벌 공개로 접근성과 화제성 동시 확보.
- 설경구·홍경·류승범의 연기 시너지와 변성현 감독 특유의 리듬감.
굿뉴스 출연진 & 등장인물 정보
- 아무개(설경구) — 군사정권의 ‘해결사’. 정체가 모호한 채 권력의 그림자에서 정보·언론·관제를 엮어 일을 꾸미는 인물.
- 서고명(홍경) — 이상과 성과 사이에서 갈등하는 엘리트 공군 중위(9항로보안단중위). 체면의 정치와 개인의 욕망이 충돌하는 지점.
- 박상현(류승범) — 중앙정보부장. 여객기를 무조건 착륙시키라고 작전을 지휘하는 인물. ‘각하’를 향한 충성과 외교적 우위를 동시에 노리는 권력 플레이어.
변성현 감독과 출연진의 시너지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으로 이어지는 변성현 감독의 세계관 안에서 인물들은 언제나 그림자의 욕망으로 빛을 탐한다. 그렇게 빛과 어둠의 영역 양쪽에 자신의 몸을 절반씩 걸치고 사활을 거는 인물들 사이의 부조리한 역학관계는 《굿뉴스》에서도 여전한 구조다.
그 안에서 한국 영화계에 이미 굵직한 발자국을 여럿 남겨온 세대인 설경구, 류승범과 신예 홍경의 조합이 변성현 감독의 비전과 세계관을 만나 만들어내는 그림은 신선하다.
능구렁이 같은 설경구의 관록, 순수함과 비릿함 모두를 아우르는 홍경의 패기, 본능과 재능을 넘나드는 류승범 특유의 여유까지 — 어느 하나 거를 연기 타선이 없다. 감독은 배우들의 장기를 정확히 파악해 각자의 에너지가 겹치지 않도록 리듬을 설계했고, 그 결과 ‘개성과 통제의 절묘한 균형’이 완성되었다.
일본 배우들의 존재감 또한 매 장면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아무개’는 이름처럼 정체가 비어 있는 인물이다. 그는 권력이 어떻게 ‘진실’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존재다.
보도지침이 작동하던 시대, ‘좋은 소식(굿 뉴스)’을 만들기 위해 진실의 앞면만 비추는 역할을 한다. 오늘의 ‘가짜 뉴스’ 구조를 비추는 상징적 캐릭터다.
일본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
<굿뉴스>의 또 다른 볼거리는 일본 배우들의 인상적인 출연이다. 카사마츠 쇼, 야마모토 나이루, 히이라기 히나타, 시이나 킷페이, 야마다 타카유키 등 일본의 연기파 배우들이 ‘적군파’ 납치범과 정부 관계자, 항공기 인물 등을 맡아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이름 | 역할 | 특징 |
---|---|---|
카사마츠 쇼 (Shô Kasamatsu) | 적군파 리더 ‘덴지’ | 냉철하고 신념이 강한 리더. 이념에 몰두하지만 인간적인 흔들림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
야마모토 나이루 (Nairu Yamamoto) | 여성 대원 ‘아스카’ | 젊고 과격한 혁명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며 조직 내 긴장감을 이끈다. |
히이라기 히나타 (Hinata Hiiragi) | 적군파 조직원 ‘막내(유우키)’ | 가장 어린 구성원으로, 순수한 이상주의와 불안정한 감정 사이를 오가며 극의 감정선을 만든다. |
시이나 킷페이 (Kippei Shiina) | 일본항공 351편 기장 ‘쿠보 다카히로’ | 실제 ‘요도호 납치 사건’의 기장을 모티프로 한 인물. 냉정한 판단력으로 사태를 수습하려는 인물. |
야마다 타카유키 (Takayuki Yamada) | 운수정무차관 ‘이시다 신이치’ | 일본 정부의 정치적 계산과 관료주의를 상징하는 인물.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타협과 냉소를 오간다. |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배경 지식
- 영화는 사실 재현이 아니라 ‘사실에서 출발한 풍자’. 실제 사건의 핵심 요소(평양행 요구, 서울 착륙 위장 등)를 토대로, 관료제의 모순과 정치의 아이러니를 블랙 코미디로 확장한다.
- 변성현 감독은 길복순 이후 장르적 실험을 이어가며, “현실이 상상보다 더 기괴하다”는 테마를 전면에 둔다.
실화 배경: 요도호 납치 사건과 영화의 변주
영화 《굿뉴스》는 1970년 3월 일본 적군파 계열 청년 9명이 일본항공 351편(별칭 ‘요도호 사건’)을 납치한 사건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들은 평양행을 요구했으나 항공기 운항은 관제·연료·항로 허가 없이는 불가능했고, 결국 다수의 중간 착륙과 협상, 기만 전술이 동원됐다.
당시 한국은 김포공항을 평양 순안공항처럼 보이게 꾸며 항공기를 유인·착륙시키는 ‘연막’ 전략을 사용했고, 이는 인질 구출과 사태 수습의 분수령이 됐다.
- 공통점: 평양행 요구, 관제·외교가 결합된 다국적 위기, ‘가짜 평양’ 전략.
- 차이점(영화적 허구): 인물의 이름·관계·의사결정 구조를 재구성해 풍자와 블랙 코미디로 확장. 역사적 사실의 뼈대를 빌리되, 사건 전개·동기·해결 과정은 극적 재미를 위해 변주한다.
- 핵심 메시지: “우리가 보는 뉴스(결과)는 진실의 앞면일 뿐, 뒷면—과정과 의도—은 전혀 다를 수 있다.”
이 섹션은 실화-영화 비교 키워드(“요도호 납치 사건”, “JAL 351편”, “가짜 평양 전략”)로 검색 가치를 높이고, 작품의 풍자 의도를 이해하는 데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진실과 허구 사이, <굿뉴스>가 던지는 질문
《굿뉴스》는 시작부터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모든 인물과 상황은 허구”라는 자막으로, 관객이 ‘이건 영화’임을 잊지 않게 만든다.
그러나 영화적 장치와 리듬은 현실과의 싱크로율을 높여,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서부터 허구인지 모호한 경계를 만든다. 결국 이 작품의 ‘뉴스’는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진실을 가공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진실과 거짓, 트루먼 셰이디의 ‘허언’
극 중 ‘트루먼 셰이디(Truman Shady)’는 실존하지 않으며, 그가 인용되는 명언—“진실은 간혹 달의 뒷면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앞면이 거짓은 아니다.”—또한 가짜다.
Truth(진실)과 Shady(그늘)를 결합한 명칭 자체가 상징이다. 관객이 “그런 말이 있겠거니” 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 영화의 의도된 함정에 빠지며, ‘보이는 진실’과 ‘보이지 않는 과정’의 간극을 자각하게 된다.
가짜 뉴스의 시대, ‘아무개’는 지금도 존재한다
《굿뉴스》는 과거 회고를 넘어, 오늘의 정보 환경을 비춘다. 권력과 결탁한 일부 언론이 만들어내는 ‘좋은 소식’은, 알고리즘을 타고 증폭되는 가짜 뉴스와 맞닿아 있다.
관객은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비판적 수용자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이 영화가 전하는 진짜 ‘굿 뉴스’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굿뉴스>는 실화인가요?
A. 1970년 일본항공 351편 ‘요도호’ 납치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었지만, 인물과 전개는 허구를 가미한 블랙 코미디입니다.
Q.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2025년 10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Q. 정치 풍자가 어렵지 않나요?
A. 영화는 소동극 리듬과 유머로 메시지를 풀어내, 장르적 재미와 비판적 시선을 함께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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