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가 80년대 감성의 오디션 프로젝트, ‘80s MBC 서울가요제’를 추진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재석과 하하가 직접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80년대 명곡만으로 참가할 수 있는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가요제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기획과 콘셉트
2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MBC 서울가요제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유재석 PD와 하하 작가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유재석은 “이 프로그램이 반드시 잘 돼야 한다”며 1980년대 명곡들에 주목한 이유를 설명했고, 하하는 “정확히 어떤 기획인지 모르겠다”라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유재석은 “80년대엔 좋은 노래가 정말 많았다. 이 노래들로만 참가 가능한 가요제를 만든다”라며 “대학가요제와 달리 연령, 학력, 배경은 보지 않는다. 중요한 건 80년대 감성과 실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목소리를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를 보내 예선에 지원했고, 닉네임은 서울 명소 이름을 사용해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닉네임 | 선곡 | 추정 정체 | 결과 |
---|---|---|---|
굴렁쇠소년 | 들국화 – 그것만이 내 세상 | 뮤지컬 배우 이준영 추정 | 합격 |
제3한강교 | 조용필 – 단발머리 / 변진섭 – 숙녀에게 | 보컬리스트 최유리 추정 | 합격 |
낙원상가 | 여행스케치 – 별이 진다네 | 뮤지컬 배우 정성화 추정 | 합격 |
잠수교 | 전원석 – 떠나지마 | 가수 잔나비 최정훈 추정 | 합격 |
뉴욕제과 | 나미 – 빙글빙글 / 이문세 – 소녀 | 아이브 리즈 추정 | 합격 |
올림픽대로 | 변진섭 – 너에게로 또 다시 | 이용진 추정 | 합격 |
순돌이 | 김현식 – 비처럼 음악처럼 | 딘딘 추정 | 합격 |
미도파백화점 | 양수경 –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 유튜버 랄랄 추정 | 합격 |
피맛골 | 김범룡 – 바람 바람 바람 | 가수 윤도현 추정 | 합격 |
상봉터미널 | 이선희 – J에게 | 마마무 솔라 추정 | 합격 |
종로서적 | 나미 – 슬픈 인연 / 변진섭 – 너에게로 또 다시 | WOODZ(조승연) 추정 | 합격 |
동아기획 | 한영애 – 누구 없소? | 하동균 추정 | 합격 |
마로니에공원 | 김도향 – 바보처럼 살았군요 | 이적 추정 | 합격 |
남산타워 | 이문세 – 광화문연가 / 마이웨이 | 배우 박영규 | 보류 |
공작상가 | 이문세 – 어쩌다 마주친 그대 | 방송인 박명수 | 보류 |
동부이촌동 | 노사연 – 만남 | 가수 노사연 | 특별출연 |
대한극장 | 강승모 – 무정부르스 | 가수 진성 | 레전드로 심사 제외 |
국제롤러장 | 전영록 –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 개그맨 임우일 | 탈락 |
동대문운동장 | 윤수일 – 아파트 | 야구선수 유희관 | 탈락 |
포니 | — | 주우재 | 탈락 |
63빌딩 | — | 이이경 | 탈락 |
출연자별 하이라이트 & 심사 현장
굴렁쇠소년은 들국화의 명곡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택하며 예선 첫 무대부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카세트 테이프를 통해 전달된 그의 목소리는 단단하고 안정적인 발성으로 록 음악의 감성을 재현해냈습니다. 무대가 시작되자 유재석은 “일단 잘생긴 목소리다”라며 웃음을 지었고, 곡이 클라이맥스로 향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하하 역시 “이래서 오디션을 해야 한다. 이런 참가자를 찾고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제3한강교는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변진섭의 ‘숙녀에게’를 선곡해 여성 보컬만이 줄 수 있는 청아함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유재석은 “이 노래는 너무 유명해서 불리할 수 있다”며 걱정했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반전되었습니다. 하하는 “인물 났다, 1등이다”라며 기립박수를 보냈고, 유재석은 “여성 보컬이 이렇게 완벽하게 어울릴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낙원상가는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통해 애절한 포크 감성을 전달했습니다. 담담히 시작된 그의 목소리는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을 끌어올리며 청중을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유재석은 “목소리 하나만으로 80년대로 데려간다”며 감탄했고, 하하는 “진짜 대학가요제에서 우승할 만한 무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잠수교는 전원석의 ‘떠나지마’를 부르며 80년대 특유의 깊이 있는 음색을 보여줬습니다. 유재석은 “요즘 세대가 아닌 것 같다. 80년대 감성을 완벽히 소화했다”며 극찬했고, 하하는 “혹시 잔나비 최정훈이 아닐까?”라며 정체를 추측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뉴욕제과는 나미의 ‘빙글빙글’과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해 무대를 달콤하게 물들였습니다. 하하는 “카스텔라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다”고 비유했고, 유재석은 “이 참가자는 목소리 자체가 매력이다. 라디오에서 듣고 싶다”며 합격을 선언했습니다.
올림픽대로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시원한 고음으로 소화하며 뻥 뚫린 가창력을 과시했습니다. 무대 후반부에 터져 나오는 고음에 하하는 “이 무대는 고속도로에서 창문 열고 달리는 느낌”이라며 감탄했고, 유재석은 “가창력이 무기인 참가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순돌이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맨바닥에 누운 채 부르는 독특한 자세로 등장했습니다. 처음엔 장난스러운 분위기였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모두가 그의 진지함에 집중했습니다. 하하는 “저런 자세에서 이런 감성이 나온다고?”라며 놀랐고, 유재석은 “목소리가 거칠지만 진심이 느껴진다”며 합격을 줬습니다.
미도파백화점은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흰 장갑과 공주풍 드레스로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유재석은 “목소리와 비주얼이 너무 이질적이라 더 매력적이다”라고 평했으며, 하하는 “팔뚝이 운동선수 같다”며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습니다.
피맛골은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으로 무대 장악력을 증명했습니다. 노래가 시작되자 유재석과 하하는 서로를 바라보며 “이 형님이 여길 나온다고? 영광이지”라고 외쳤고, 유재석은 “목소리 하나로 장르를 초월한다”며 감탄했습니다.
대한극장은 트로트 ‘무정부르스’를 열창했는데, 정체는 바로 트로트 레전드 진성이었습니다. 유재석은 “이건 심사를 할 수가 없다. 이미 전설이시다”라며 웃었고, 하하는 “이 무대는 감사한 경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산타워는 이문세의 ‘광화문연가’를 부르며 세월이 느껴지는 목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유재석은 “이분은 박영규 선배님 같다”며 추측했고, 하하는 “이 목소리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하며 보류를 결정했습니다.
공작상가는 첫 소절만에 정체가 탄로났습니다. 특유의 비음과 바이브레이션으로 박명수임이 드러나자 유재석은 “뭐 하러 얼굴을 가려요. 박명수 형인데”라며 폭소를 터뜨렸고, 하하는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다고? 상상도 못했다”고 반겼습니다. 결국 심사는 보류됐습니다.
상봉터미널은 이선희의 ‘J에게’를 원곡과 또 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하며 등장했습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심사위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유재석은 “작은 거인 이선희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감탄했고, 하하는 “이런 참가자가 있어서 이 가요제가 빛난다”며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종로서적은 나미의 ‘슬픈 인연’과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연달아 부르며 고음과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오갔습니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하하는 “우리 스타 한 명 만들자!”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유재석은 “소녀팬들을 울릴 목소리다. 인기 끌겠다”며 차세대 스타 가능성을 확신했습니다.
동아기획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로 소울풀한 보컬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저음에서 고음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은 심사위원들을 몰입시켰고, 유재석은 “이 무대야말로 진짜 80년대다”라고 평가하며 합격을 선언했습니다.
마로니에공원은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 가요제 예선 최초의 어쿠스틱 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지문 같은 독특한 목소리로 불러내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습니다. 하하는 “PD님, 우리 뜨겠다! 대어 들어왔다”며 환호했고, 유재석은 “이 분은 무조건이다. 80년대로 함께 가자”며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동부이촌동은 가수 노사연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 ‘만남’을 열창, 원곡자가 들려주는 국민 애창곡으로 현장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유재석과 하하는 “이게 바로 레전드의 무대”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국제롤러장은 개그맨 임우일로, 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를 끼와 춤으로 살리려 했지만 발음과 음정 문제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동대문운동장은 야구선수 유희관이 윤수일의 ‘아파트’를 흥겹게 불렀지만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정체가 탄로 나며 웃음을 남기고 탈락했습니다.
포니와 63빌딩은 각각 주우재, 이이경으로 밝혀졌습니다. 두 사람은 “막내 작가로 합류하고 싶다”며 웃음을 유발했지만 노래 실력에서는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하이라이트 무대 영상
피맛골 – 김범룡 ‘바람 바람 바람’
마로니에공원 – 김도향 ‘바보처럼 살았군요’
맺음말
‘놀면 뭐하니? 80s MBC 서울가요제’는 80년대 감성과 레트로 오디션의 매력을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23일 예정된 본 방송에서 더욱 다채로운 무대와 감동적인 참가자 이야기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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