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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재발화된 산불 왜 반복되는가?(원인 피해규모 대응 방식)

by 진띠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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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재발화된 산불

재발화된 대구 함지산 산불… 반복되는 산불 재난, 대응 방식 바뀌어야 합니다

진화된 줄 알았던 불이 다시 타올랐습니다. 대구 도심에서 발생한 산불이 또다시 재발화되며, 봄철 산불 대응체계의 근본적인 재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함지산 산불, 6시간 만에 재발화

2025년 4월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처음 발생했습니다. 약 23시간 뒤 주불은 진화됐지만, 29일 오후 7시 31분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다시 불씨가 살아나며 재발화가 확인됐습니다. 이후 5개 구역으로 불씨가 확산됐고, 민가가 밀집한 서변동 쪽으로 번지자 대구시는 30일 오후 5시 13분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주민 대피를 요청했습니다.

동변중, 팔달초, 연경초 등의 대피소에는 200명 넘는 주민이 대피했으며, 산림 당국은 밤샘 진화와 방화선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소방당국도 소방차 60대, 인력 200여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인력 884명과 진화 헬기 43대를 투입해 잔여 화선에 대한 집중 진화 작업을 벌였고, 결과적으로 30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불 영향 구역은 최초보다 50ha 늘어난 총 310ha로 확대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축구장 434개 면적입니다.

현재는 뒷불 감시 체계로 전환되어, 헬기 34대가 망일봉, 원담사, 대각사, 백련사 등 일대에서 잔불을 모니터링 중이며, 서변·구암동 등 민가 인접 지역에는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군부대, 공무원 진화대가 추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속이 열을 품은 숯처럼 변한 상태로, 언제든지 다시 발화할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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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화 원인, 산에 쌓인 소나무 더미?

이번 함지산 산불의 재발화 원인으로 지목되는 또 하나의 핵심 요인은 산림에 장기간 쌓여 있는 소나무 더미입니다. 북구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함지산에서만 매년 3천~6천 그루의 소나무를 벌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목재를 외부로 반출할 임도(임산물 반출용 도로)가 없는 탓에, 나무들은 약품 처리만 한 채 산림 내에 쌓여 방치되어 있습니다.

재발화 당시 현장에서도 불씨가 살아 있는 소나무 더미가 곳곳에서 확인됐으며, 실제 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노곡동 인근 역시 벌목 후 적치된 구역이었습니다. 이런 더미는 불이 붙으면 물로 진화하기 매우 까다롭고, 잔불이 깊숙이 남아 재발화 위험이 크다는 것이 산림청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더해 낙엽이 깊게 쌓인 계곡 지형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발목 높이를 넘는 낙엽층은 불씨를 오랫동안 머금고 있으며, 작은 바람에도 쉽게 불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하지만 임도 설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함지산 일대는 사유림 비율이 높아 행정기관이 원하는 동선으로 도로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지자체의 설명입니다. 결국 이런 지형적·행정적 제약이 산불의 근본적 재발 위험을 키우고 있는 셈입니다.

이번 재발화는 특히 바람 속에 숨은 불씨가 강풍을 타고 다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때 진화 완료로 간주됐던 산불이 다시 번진 것은,잔불 정리 및 감시 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대표 사례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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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괜찮은가? 반복되는 재난, 대처 방식 바꿔야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봄철 산불은 단지 자연재해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도심과 가까운 지역에서 산불이 늘고 있으며, 기후 변화건조·강풍 조건이 겹치면서 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도심형 산불에 대한 대응체계가 여전히 '산간 산불' 기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합니다. 도시와 인접한 산림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인명 피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사전 차단과 초기 대응 속도가 더욱 중요합니다.

  • 진화 후에도 최소 24시간 이상 감시체계를 유지해야 하며,
  • 드론 및 열화상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감시 시스템 확대가 필요하고,
  • 도심 인접 산림에는 상시 방화선 확보 및 민가 쪽 보호 수림대 조성이 시급합니다.

또한 도시 대부분이 산과 맞닿아 있는 우리나라의 지형 특성상, 전문가들은 CCTV 및 사물인터넷 기반의 불꽃 감지 시스템 등 기술 기반의 예방 설비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도심형 야산에 철조망이나 벽을 세우는 것은 어렵지만, 불씨가 감지되는 순간 자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장비를 갖추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산림청은 이번 재발화를 계기로 '도심 산불 대응 매뉴얼'의 전면 개편과 실질적인 예산·장비 확충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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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진화를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다시 타오른 산불!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예고된 재난일 수 있습니다. 산불은 더 이상 깊은 산속의 이야기만이 아니며, 도시 생활권과 맞닿은 실질적인 위협이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재난을 끊기 위해서는 대응 시스템의 근본적인 전환과, 시민 모두의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봄철 산불의 뉴노멀 시대, 이제는 준비와 대응 방식도 '뉴노멀'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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