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뜻부터 출몰 시기·퇴치법｜신승관 교수 유퀴즈 출연 영상 포함

 

“외출할 때마다 소름”…서울·인천 도심 휩쓴 러브버그, 주민 불편 폭증

6월 중순부터 서울 동대문·정릉천, 인천 연수구 등 전국 도심에서 러브버그 출몰이 본격화되었습니다. 민원과 불편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정확한 정보와 대응법이 필요합니다.

📰 최근 기사 요약

• 6월 24일 기준, 서울 동대문구 정릉천과 휘경동 일대에 “아파트 외벽 수십 마리 붙어 있다”는 민원 발생
• 인천 연수·서구 보건소, 24일부터 하루 10~50건 신고 접수 중
• 높은 기온과 장마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러브버그 활동을 촉진
• 서울·마포구 등 도심 20여 개 자치구에서 친환경 방제 및 주민 안내 확대 중

러브버그란?

러브버그(Plecia nearctica)는 US 걸프만 일대가 원산지인 쌍시목 우단털파리과의 곤충으로, 수컷과 암컷이 붙은 채 움직이기 때문에 불리는 이름입니다. 몸 길이는 약 6~9mm, 검정 몸체와 붉은 가슴색이 특징이며 해를 끼치는 곤충은 아닙니다.

출몰 시기와 주요 장소

러브버그는 주로 6월 중순~7월 초에 한 차례, 그리고 가을에 또 한 번 출몰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도시 지역에서 장마 이후 대량 출몰 사례가 보고되어 시민 불편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피해 사례 및 민원 현황

• 서울시에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2024년 4,418건에서 2025년 9,296건으로 급증
• 아파트 외벽·창틀·버스 유리 등 여러 장소에서 러브버그 군집 발견
• “방충망 닫아도 들어온다”, “아이들이 보고 놀란다”는 주민 불편 호소
• 방역업체 문의 50% 증가, 화학 방역보다 친환경 대응 강조

러브버그 방제 연구와 생태계 우려

서울대 생명과학부 신승관 교수는 서울시와 함께 러브버그의 친환경 방제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산과 백련산 일대에 실험적으로 설치된 유인 트랩은 도심으로 확산되기 전의 러브버그를 효과적으로 포획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빛과 향을 활용한 2가지 트랩 방식

① 유인제 트랩: 구조물 상단에 십자형 노란 플라스틱판 사이로 향이 든 검은색 비닐 유인 주머니가 매달려 있으며, 그 아래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러브버그가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구조입니다. 이 트랩에 사용된 향은 다양한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향기를 합성한 것으로, 달콤한 꽃향기가 특징입니다.

② 유인등 트랩: LED 전구가 부착된 깔때기형 구조물과 검은 망이 연결되어 있으며, 러브버그가 빛에 유인되어 망 안에 포획됩니다. 실제 실험에서는 수십 마리의 러브버그가 채집되어 연구에 사용되었습니다.

친환경 방제의 필요성과 한계

러브버그는 해충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기존의 살충제에 저항성을 가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곤충퇴치제 대신,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천연물질 기반 트랩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 교수는 “러브버그의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생태계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선제적인 방제 방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에는 날씨에 따라 향 주기를 조절하거나, 러브버그가 선호하는 빛과 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트랩을 더 정교화하는 방향으로 실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친환경 방제 및 주민 대응

• 서울시·마포구 등은 살충제 최소화, 스프레이·방충망 보수 등 비화학적 대응 시행
• 빛 유인 감소용 노란 조명 사용 권고, 가벼운 물 분사로 제거 시 효과적
• 전문 업체는 차량 및 실내 방제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중

러브버그는 위험한가요?

러브버그는 공격성이 없고 병을 옮기지 않으며 독성도 없습니다. 오히려 애벌레는 유기물을 분해하고 성충은 꽃가루를 옮기는 데 기여하는 익충입니다. 다만 생태적 이익보다 생활불편이 커지면 해충처럼 인식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및 주택 피해 예방 팁

• 장마·고온기 주행 시 즉시 세차하여 도장 및 라디에이터 손상 방지
• 차량 그릴 보호망·버그쉴드 설치 효과 있음
• 야간 노란 조명 사용 및 실내 유입 방지 위해 방충망 점검
• 밝은 옷 피하고 외출 후 물 분사·젖은 걸레 활용하여 제거

📺 관련 영상｜신승관 교수님 유퀴즈 출연 인터뷰

신승관 교수님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여 러브버그의 생태와 친환경 방제 연구를 소개합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트랩 구조와 실험 장면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FAQ｜자주 궁금한 질문

• 1. 사람을 물거나 질병 옮기나요? 절대 아닙니다. 무해하고 병원체도 운반하지 않아요.
• 2. 스크래치 걱정되나요? 체액이 산성 성분이니 바로 세척하는 게 중요합니다.
• 3. 코카콜라 등으로 제거 효과 있나요? 가능성 있으나 정식 세정제가 더 안전합니다.
• 4. 국내 정착 가능성은? 아직은 일시적 현상이며, 지속적 출몰 시 대응 기준 필요합니다.

맺음말

러브버그는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해충은 아니지만, 생활 속 불편을 유발하며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와 적절한 대응법으로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친환경 방제 노력이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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