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정무수석에 우상호·홍보수석에 이규연·민정수석에 오광수 임명
국정 운영 핵심축인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선은 정무적 안정과 정책 홍보, 민정 기능 정상화라는 세 가지 축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주요 수석비서관 2차 인선 발표
2025년 6월 8일, 대통령실은 정무수석비서관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보소통수석비서관에 이규연 전 JTBC 대표, 민정수석비서관에 오광수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7명 중 5명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됐으며, 안보실 차장 등 남은 인선은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필요한 회의 체계나 운영 체계는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안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의원 임명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우상호 정무수석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정치 경력의 중진입니다. 민주당에서만 17, 19~21대 국회의원을 지낸 '86세대'의 맏형격 인사로서 여야를 넘나드는 소통력과 합리성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 정무수석은 소통과 상생에 대해 확고한 철학을 지닌 분"이라며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합리성, 뛰어난 정무감각을 겸비한 인사"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여야를 초월한 소통은 물론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우 수석은 대표적인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정치인이며, 민주당 내 원로로서의 경험과 전략적 사고를 갖춘 인물입니다. 이번 인사는 여야 협치와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치형 정무수석'의 귀환으로 해석됩니다.
홍보소통수석에 이규연 전 JTBC 기자 임명
이규연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JTBC 보도국장, 보도 담당 대표를 역임한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입니다. JTBC ‘스포트라이트’ 진행자로 대중적 신뢰도를 높였으며, 한국인 최초로 미국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이 홍보수석은 객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사회문제를 조망해 온 언론인 출신”이라며 “새 정부의 개혁의지와 국민소통을 이끌 적임자이며, 언제나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청와대 홍보라인의 신뢰 회복과 국민 소통 전략 강화를 목표로 한 이번 인선은, 현 정부의 핵심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습니다. 이 수석은 향후 브리핑과 언론 대응의 전면에 나설 예정입니다.
민정수석에 오광수 전 검사 임명
오광수 신임 민정수석은 사법연수원 18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동기이며, 대검찰청 중수부 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한 검찰 특수통입니다.
강 비서실장은 "오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으로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춰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인사로, 대통령의 개혁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 수석의 임명은 정치권과 시민사회 일각에서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사법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며, 오 수석의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는 분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인선의 방향성과 남은 과제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며 "이번 인사는 국민통합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수와 진보가 아닌, 국민과 대한민국만 있다는 국정철학 아래 국민통합과 소통을 통해 민생문제 해결에 집중해달라"는 대통령의 당부를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추가 인선 발표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현재 대통령실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은 모두 인선이 완료됐으며, 7명의 수석 중 5명이 임명된 상태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수석 두 분과 안보실 차장이 남아있다"며 "인선 문제는 계속 검증 중에 있으며, 내각의 주요 인사도 추천을 받고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로는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위광하 판사, 이승엽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 막판 검증이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세 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맺음말
이번 대통령실 수석 인선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정치, 언론, 법조계를 아우르는 전략적 배치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리더십이 구체화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임명된 수석들의 역할과 앞으로의 정책 실행력에 국민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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