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중호우 피해 속출｜광주·전남 누적 강수량·기상청 경보·실종자 수색 상황

2025년 7월,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광주·전남권에 누적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 전국적으로도 강한 비와 강풍이 예고되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시간 피해 상황과 지역별 강수 예보, 대피 현황까지 빠짐없이 정리했습니다.

현재 강수 상황과 소강 국면

18일 오전 8시 기준, 수도권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지속적으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어 19일까지 전국적으로 시간당 30~8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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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누적 강수량 현황

16일부터 18일 오전까지 단 이틀간, 일부 지역에서는 연 강수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주요 누적 강수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 충남 서산 519.3㎜, 홍성 437.6㎜
• 전남 나주 445.5㎜, 광주 442.2㎜
• 전북 순창 344.4㎜, 충북 청주 315.6㎜
• 대전 234.6㎜, 서울 151.4㎜

시간당 75㎜ 쏟아진 남부권 집중호우

17일 밤, 전남 신안군 홍도에는 단 1시간 만에 75.0㎜의 폭우가 내렸고, 거제시 양지암에도 51.5㎜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이틀간 누적 433㎜ 이상의 비가 내리며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현황 및 실종자 발생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기준, 비 피해 신고는 총 1,324건(광주 595건, 전남 729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광주 북구에서는 60대와 70대 남성이 각각 실종되어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광주에서는 하천 진출입로 336곳, 탐방로, 캠핑장 등이 전면 통제되었으며, 전남에서는 주택·상가 43곳과 농작물 24㏊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광주, 기상 관측 이래 하루 최다 강우량 기록…실종자 수색 계속

광주광역시는 17일 하루 동안 426.4㎜의 비가 내려 1939년 기상 관측 이래 최대 하루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북구에서 주민 2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 70대 ㄱ씨는 광주 북구 석곡동에서 연락이 두절되어 석곡천 및 농경지 주변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중입니다.
• 또한 17일 밤 10시18분께 북구 광주천 신안교 인근에서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특수구조대가 이틀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7시 기준, 광주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595건에 달합니다. 인명구조 48건(145명 구조완료), 실종자 수색 1건, 도로침수 274건, 건물침수 201건, 도로 장애 14건 등 전방위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철도·지하철·고속도로 복구 현황

침수로 인해 전날 운행이 중단되었던 광주도시철도 1호선은 18일 새벽 5시30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으며, 호남고속도로 서광주~동광주 구간도 새벽 6시부터 통행 재개되었습니다.

다만, 광주송정역~목포 구간 철도는 오전 9시 기준 여전히 운행 중단 중으로, 열차 이용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광주 지역 기상 특보 및 추가 강우 예보

기상청은 18일 새벽 광주에 발령했던 호우경보를 오전 6시 이후 호우주의보로 격하했습니다. 오전 10시 현재 광주는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오후부터 19일 저녁까지 최대 300㎜의 추가 강수가 예보되어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요 구조 및 대피 현황

• 나주시 요양원 침수: 20명 구조
• 나주시 연립주택 침수: 20명 구조
• 함평 아파트 침수: 20명 대피

전남도는 국립공원 6곳, 도로 30곳, 지하차도, 세월교, 둔치주차장 등 다수 시설을 통제했으며, 1275가구 1902명이 사전 대피한 상태입니다.

19~20일 전국 강수 예보 및 유의사항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100~200㎜(최대 300㎜ 이상)
• 충청·전북·대구·경북: 50~150㎜(최대 200㎜ 이상)
• 수도권·강원내륙·산지: 30~100㎜(일부 150㎜ 이상)
• 제주 산지: 최대 15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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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70㎞의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 및 차량 운행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실시간 강수량, 강풍 특보, 지역별 기온은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비 뒤에 찾아올 무더위…체감온도 33도

18일 오전 주요 도시 기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 23.4도, 인천 22.4도, 광주 24.0도, 부산 24.3도 등

낮 최고기온은 27~32도, 19일부터는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온열질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합니다.

맺음말

이번 집중호우는 이미 많은 비를 뿌린 상태에서 추가 강우가 예고되어 있어 작은 강이나 하천, 배수로 범람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시간 기상 정보를 꼭 확인하고, 하천변과 저지대 접근은 삼가야 합니다. 또한 대피 안내가 내려질 경우 즉시 응하고, 운전 시 도로 침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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