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 시작!! (일정·등록 기간·신청 방법·개표)

2025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재외투표는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지며,

6월 3일 본투표와 함께 개표됩니다.

재외선거 유권자 수 및 확정 통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재외투표 유권자 수가 국외부재자 229,531명과 재외선거인 28,723명을 합해 총 258,254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대비 14.2% 증가했고, 제19대 대선과 비교하면 12.3% 감소한 수치입니다.

재외투표 일정 및 투표 절차

재외투표는 2025년 5월 20일 오전 8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6일간) 현지시간 기준으로 실시됩니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오후 5시이며, 여권 또는 주민등록증 등 한국 정부 발급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현지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도 성명, 생년월일, 사진이 포함돼 있으면 인정됩니다.

주민등록이 없는 유권자는 비자, 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 원본을 지참해야 합니다.

 

재외투표 신고·신청을 했지만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 선거일 8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주소지를 관할하는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공관 사정에 따라 투표소 운영 기간이 하루에서 엿새까지 다르므로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선 재외 투표 '세계 1호 투표자', 뉴질랜드 김현서 양

2006년 7월생으로 만 18세가 된 김현서 양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전 세계 재외선거 첫 투표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새벽 1시부터 투표장에 도착해 7시간을 기다려 1번 대기표를 받았습니다.

김양은 “설렘 반, 떨림 반으로 기다렸지만 뿌듯하다”며 “소중한 한 표의 가치를 모두가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재외국민유권자연대의 유권자 등록 캠페인과 투표 독려 포스터를 제작했고, 투표소 참관인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오는 9월에는 런던정경대(LSE) 법학과에 입학 예정입니다.

단일화 반영 여부 및 투표용지 사퇴 표기

재외투표용지는 이미 5월 16일에 인쇄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의 후보 사퇴나 단일화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기호 6번 구주와 후보(자유통일당)는 18일 사퇴했지만, 투표용지에는 여전히 기재되어 있어 해당 후보에게 투표 시 무효표 처리됩니다.

국내용 사전·본투표용지는 5월 25일부터 인쇄돼 추가 사퇴 시 '사퇴' 표기가 가능합니다.

재외투표소 현황 및 신규 설치국

전 세계 총 223개 재외투표소는 182개 재외공관과, 재외국민 수 3만 명 이상 공관을 중심으로 설치된 추가 투표소 39개, 파병부대(레바논 동명부대, 우간다 한빛부대) 2개소를 포함한 구성입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쿠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최근 공관이 신설된 4개 국가에 재외투표소가 최초 설치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레바논 동명부대와 우간다 한빛부대에 추가 투표소가 설치되어 파병 부대 장병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주미대사관이 있는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총영사관 9곳과 출장소 4곳 등 총 14개 지역에서 투표가 진행됩니다. 조현동 주미대사도 20일 오전 버지니아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주중대사관을 포함해 총 10곳에서 재외투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재외투표의 특성과 중요성

재외선거는 별도의 신청 절차를 통해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유권자만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층이 형성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선거이지만, 국내 선거 못지않은 의미를 갖는 중요한 투표입니다.

지난 재외투표 득표율

20대 대선 (2022)

• 이재명: 59.77%
• 윤석열: 36.19%
• 심상정: 3.45%

19대 대선 (2017)

• 문재인: 59.16%
• 안철수: 16.30%
• 홍준표: 7.81%
• 유승민: 4.48%
• 심상정: 11.64%

후보자 메시지 요약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멀리 있어도 당신은 언제나 대한민국”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대한민국을 더 강하고 공정하게 만들자”

이 후보는 일제강점기, 외환위기 등 역사적 고비마다 재외동포가 조국을 지켜준 것을 언급하며 “여러분의 투표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첫걸음”이라 강조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재외국민의 참여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것”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가 자유와 법치를 지키는 길이다”

투표 회송 및 개표 일정

재외투표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되며, 등기우편으로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됩니다. 모든 재외투표지는 6월 3일 본투표 종료 후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됩니다.

맺음말

재외투표는 단지 해외에서 치러지는 선거가 아닙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국민이 하나의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권리를 행사하는 중요한 정치 참여입니다.

그 한 표 한 표가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습니다. 남은 재외투표 기간 동안 더 많은 재외국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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