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소쿠리섬, 모세의 기적이 열리는 이색 무인도 캠핑지
사슴이 뛰놀고, 바닷길이 열리며, 백패킹과 짚트랙까지 가능한 진해의 보물 같은 섬 '소쿠리섬'으로 떠나보세요.
소쿠리섬이란?
소쿠리섬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앞바다에 위치한 무인도로, 이름처럼 소쿠리 모양을 닮은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이곳은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어 백패커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멸치건조작업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썰물시에는 소쿠리섬과 남쪽의 곰섬사이에 바닷길이 열려 걸어 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녀들처럼 물질을 해야만 채취할 수 있는 바닷속 해산물들을 공짜로 줍는 각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소쿠리섬의 주요 매력 포인트
- 모세의 기적: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며 걸어서 소쿠리섬을 오갈 수 있는 특별한 체험
- 야생 사슴: 섬에 서식하는 사슴 무리와의 조우는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추억
- 소쿠리섬 캠핑 및 백패킹: 별빛 아래 조용한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음
- 짚트랙: 해양공원에서 출발해 소쿠리섬으로 이어지는 짚라인 체험 가능
- 해양공원 전망대: 진해 앞바다와 소쿠리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토존
소쿠리섬 도선시간표(배시간) 및 요금 정보
내비게이션에 '진해 명동 선착장(명동도선장)'을 입력하면 도착 가능하며, 차량 주차 후 도선을 이용해 섬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진해 명동 선착장에서 소쿠리섬까지는 편도 약 10분 소요됩니다. 요금은 편도 3,500원, 왕복 7,000원이며 만 3세~12세 이하 소인 50% 할인이 적용됩니다.
현금 및 계좌이체만 가능하므로 카드 사용은 불가합니다.
📌 도선 운항 시간표
오전 운항 (출발)
- 6시 20분 / 7시 15분
- 7시 55분 / 8시 40분
- 9시 45분 / 10시 35분
- 11시 25분
오후 운항 (출발)
- 12시 15분 / 13시 05분
- 13시 55분 / 14시 45분
- 15시 35분 / 16시 25분
- 17시 15분
마지막 운항
- 춘추절기: 18시 05분
- 하절기: 18시 55분
소쿠리섬에서 명동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배는 위 시간에서 10분 뒤 출발입니다.
빨간색 시간은 동절기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운항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쿠리섬에서 곰섬(우도)으로 가는 방법, 모세의 기적의 길
소쿠리섬 앞바다에서는 '모세의 기적의 길'이라 불리는 특별한 자연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음력 매월 15일 전후 약 4일간, 오전 10시경부터 소쿠도와 곰섬(우도) 사이의 바닷길이 열리며 마치 모세가 바다를 가르듯 도보로 두 섬을 오갈 수 있는 신비로운 체험이 가능합니다.
- 모세의 길 예상 시기: 음력 15일 전후 약 4일간
- 물때: 10시 ~ 3시사이, 오후 3~4시쯤 밀물이 시작됨.
- 통행 가능 시간: 오전 10시 무렵부터 시작 (일자별 간조 시간에 따라 달라짐)
- 이동 구간: 소쿠도 ↔ 곰섬(우도) 약 1km
- 주의 사항: 반드시 간조 시간 확인 후 통행, 물때 주의!
아이와 함께하거나 사진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소쿠리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 간조 시간표 확인하기
이 자연의 신비는 계절과 날짜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전 간조 시간표 확인은 필수입니다. 모세의 길을 걷기 위해선 간조(썰물) 시간 확인이 필수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전국 실시간 물때·간조 시간표를 알려주는 사이트(바다타임닷컴) 에서 확인하시거나 웅도 바다 갈라지는 날짜와 시간표를 바로 연결한 사이트가 있으니 여기서 확인하셔도 됩니다.
팁: 매점옆에 산길로 넘어가 뒤편으로 가야 웅도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해루질도 뒤쪽에서 합니다. 참고하세요.
주차(주차장) 및 캠핑 정보 · 편의시설
- 선착장 앞 주차장이 많이 협소하여 일찍 도착할 것을 권유드립니다. 아니면 선착장 도착 전 동태탕 가게 방향 명동 초등학교에 주차장이 있다고 하는데 주차비 없는 주차 공간입니다. 참고하세요! 공중화장실도 있습니다.
- 캠핑은 무료라고 하는데 캠핑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박텐트가 이미 많이 펼쳐 놓은 곳이 많아서 늦게 가면 자리 잡을 곳이 땡볕밖에 없을 듯합니다. 파라솔이나 타프 있으시면 가지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 모든 쓰레기는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쓰레기봉투 챙겨 가세요.
- 편의시설로는 세면대, 화장실, 매점이 있고 샤워시설은 없습니다.
- 해루질하실 분들은 장비 챙겨 가세요.
- 숙박은 소쿠리섬은 야영만 가능하고 우도는 민박집하나 펜션하나가 있습니다. 자세한 주변정보는 창원 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자동차(차량) 선적은 안돼는것으로 확인됩니다.
마무리
진해 소쿠리섬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이색 체험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무인도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피크닉, 친구들과의 백패킹, 연인과의 조용한 산책 모두가 가능한 곳이죠.
모세의 기적을 따라 바닷길을 걷는 경험, 야생 사슴과의 조우, 짚트랙을 타고 섬으로 날아드는 짜릿한 순간까지 — 소쿠리섬은 단순한 섬 여행을 넘어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합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일상과는 완전히 다른 이곳. 힐링이 필요할 때, 특별한 추억이 필요할 때 소쿠리섬을 추천합니다. 지금 계절에 꼭 맞는 섬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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