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국인 납치·취업사기 급증｜대학생 사망·고문·실종… 정부 대응·수사 확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취업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허위 고소득 채용 미끼 → 입국 유도 → 여권·휴대폰 압수 → 감금·강요·몸값 요구까지 이어지는 조직 범죄가 연쇄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의 외교 항의·현지 공조 수사도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 한국 정부, 캄보디아 대사 초치 및 프놈펜 여행경보 상향 조치.
• 경찰, 현지 신고·구조 창구로 ‘코리안 데스크(현지 전담 창구)’ 설치 추진.
• 전형적 수법: 허위 채용 → 입국 직후 신분증/휴대폰 압수 → 감금·강제노동·몸값 요구.
• 피해 대학생 사건을 계기로 정부·경찰의 공조 수사가 확대 중.

1.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사건 개요 

2025년 하반기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강제노동 사례가 급증하며 외교 이슈로 번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10월 10일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하고, 프놈펜 지역 여행경보를 상향했습니다.

8월에는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허위 취업 스캠과 연계된 범죄에 연루되어 사망한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범죄조직에 감금된 뒤 고문을 당해 숨진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사인은 ‘심장마비 및 극심한 스트레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납치 사건은 단순 해외 취업 사기 수준을 넘어, 인신매매·감금·강제노동이 결합된 국제형 범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2. 납치 사건 타임라인 — 발생부터 정부 대응까지

8월 8일, 한국인 대학생 A(22)씨가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르산 인근 범죄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시신에서는 다수의 타박상과 고문 흔적이 발견됐고, 현지 경찰은 ‘심장마비 및 고문 후 스트레스’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했습니다.

 

8월 말, 한국 정부는 해당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캄보디아 정부에 공동 수사 및 시신 송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행정 절차와 수사 협조가 늦어져 시신 송환이 두 달째 지연되고 있습니다.

 

9월~10월 초, 외교부와 경찰은 피해자 송환과 추가 실종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 인력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또한 현지 체류 한국인 보호를 위해 ‘코리안 데스크(Korean Desk)’ 설치를 추진했습니다.

 

10월 10일, 정부는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프놈펜 여행경보를 한 단계 상향했습니다. 이는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가 급증한 데 따른 대응 조치입니다.

 

10월 14일, 경북경찰청은 피해자의 통장에서 수천만 원이 인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국내 대포통장 범죄조직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모집책의 윗선과 연계 조직을 수사 중이며, 피해자는 대학 선배를 통해 모집책을 소개받은 뒤 “현지에서 은행 통장을 비싸게 사준다”는 제안에 속아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한국인 대학생 납치 사건은 단순한 해외 납치 사건을 넘어, 국내 모집책 → 해외 조직 → 자금 세탁망이 연결된 국제 범죄 구조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3. 범죄 메커니즘 — 유인 → 이동 → 감금·강요

• 유인: 텔레그램·SNS·구인 플랫폼에서 고소득·언어무관 제안으로 접근
• 이동: 항공권·숙소 ‘지원’으로 신뢰 확보 → 입국 직후 여권·휴대폰 압수
• 감금·강요: 스캠 콜센터·불법 투자유인 등 강제노동·폭행·협박
• 몸값 요구: 가족·지인에게 송금 강요 — 실제로 피해자 가족에게 5000만원 송금 협박 전화가 걸려옴

4. 왜 한국인이 표적이 되나?

• 취업난 + 고수익 미끼로 청년층의 관심 유도
• 언어·문화 접근성: 한국어 가능한 인력이 참여한 조직이 한국인을 집중 타겟팅
• 법집행 한계: 다국적 구조·국경 이동으로 수사 협조가 늦어지는 현실
• 사건 파장: 대학생 사망 사건 이후 정부 대응 강화·경각심 확산

5. 캄보디아 여행 전·현지 체류 시 안전 체크리스트

상황	해야 할 일	팁
출국 전	기업의 등록·주소·전화 확인, 계약서 한/현지어 동시 확보	선입금·보증금 요구 시 100% 의심
가족·지인 공유	항공·숙소·일정·현지 연락처 전체 공유, 위치공유 앱 상시 ON	여권 스캔본·비상연락처 별도 보관
입국 직후	여권·휴대폰 제출 요구 거부, 의심 시 즉시 숙소 이탈	현지 번호·데이터 확보, 대사관·경찰 긴급번호 저장
위험 감지	봉쇄형 건물·감시 발견 시 공공장소로 이동 후 신고	주변에 도움 요청, 실시간 위치 공유

6. 정부·경찰 대응 — 수사 확대와 합동팀 파견

• 외교 항의: 정부는 10월 10일 캄보디아 대사 초치 및 프놈펜 여행경보 상향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 수사 공조: 경찰청은 현지에 ‘코리안 데스크(Korean Desk)’를 설치해 대응 중이며, 캄보디아 당국과 공동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 사법 조치: 현지에서는 중국 국적 용의자 3명이 살인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6-1. 국내 연계 자금 추적

경북경찰청은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고문으로 사망한 대학생 A씨 통장에서 수천만 원이 인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입니다.

• 자금은 국내 대포통장 조직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소 3명 이상이 인출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20대 모집책의 윗선 및 연계 조직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 피해자는 대학 선배의 권유로 출국했으며, 출국 후 가족에게 “감금됐다, 5000만 원을 보내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모집책의 휴대전화 통신·금융 기록을 중심으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며, 피해자의 시신은 행정 절차 지연으로 인해 2개월째 송환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6-2. 정부 합동 대응팀 파견

정부는 10월 15일 외교부·경찰청·법무부·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대응팀을 캄보디아에 파견했습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단장을 맡아 프놈펜으로 출국했으며, 고위급 면담을 추진 중입니다.

• 대응팀은 대학생 사망 사건의 부검·유해 운구 및 공동 수사를 협의하고, 현지 구금된 한국인 63명에 대한 송환 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일부 구금자는 “귀국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송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정부는 전세기 투입도 검토 중입니다.
• 캄보디아 내무부는 “공범 2명을 추적 중이며, 한국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실종·감금 상태로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 약 80명의 안전을 확인 중이며, 캄보디아 측은 공동 보고서 작성 및 정보 공유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실제로 한국인 납치 사건이 많이 늘었나요?
2023년 17건 → 2024년 220건 → 2025년 8월 기준 330건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정부가 대사 초치·경보 상향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선 이유이기도 합니다.

 

Q2. 어떤 제안이 특히 위험하죠?
고수익·단기·언어무관·비자대행·선입금/보증금 요구 등입니다. 입국 직후 여권·휴대폰을 맡기라면 100% 의심해야 합니다.

 

Q3. 위험을 감지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공공장소로 즉시 이동해 현지 경찰·대사관에 연락하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세요.

8. 결론 — 경계는 지금이 최선의 방어

이번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사건은 단순한 스캠 범죄가 아니라, 국내외 조직이 얽힌 국제형 인신매매 및 금융범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구조와 단속이 강화되고 있지만, 개인의 주의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해외에서 “고소득·단기 알바·비자 대행” 등의 제안을 받았다면 즉시 신뢰할 수 있는 경로로 사실을 확인하세요. 입국 후 여권이나 휴대폰 제출 요구를 받는다면 즉각 거부하고, 대사관이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의 한국인 납치 사건은 단순 범죄가 아닌, 한국인 청년층을 겨냥한 국제적 인신매매·사기 네트워크의 일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개개인의 경각심이 절실합니다.

맺음말

본 글은 2025년 10월 15일 기준 주요 국내외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번 한국인 납치 사건은 단순한 해외 납치·취업 사기를 넘어, 국내 모집책·대포통장 조직과 해외 범죄조직이 연계된 국제형 범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정부 조치 및 여행경보는 수시로 변경되므로 반드시 최신 공지를 재확인하세요.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공공장소로 이동해 도움을 요청하고, 현지 대사관 또는 경찰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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