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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영화 노이즈 후기 리뷰|줄거리·스포·결말·반전·해석·평점

by 진띠 202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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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2024년 6월 25일 개봉한 공포영화 <노이즈>는 현실적인 '층간소음' 문제를 기반으로, 청각장애인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독특한 설정의 스릴러입니다.

현실 공포와 초자연적 공포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과연 이 영화는 무엇을 말하려 했을까요? 분위기·사운드·연기력은 만족스러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아쉬움도 남는 작품입니다. 지금부터 자세한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 <노이즈> 기본 정보

  • 제목: 노이즈 (NOISE)
  • 장르: 공포, 스릴러
  • 상영 시간: 93분
  • 감독: 김수진 (장편 데뷔작)
  • 출연: 이선빈, 한수아, 김민석, 류경수, 백주희, 전익령
  • 개봉일: 2024년 6월 25일

노이즈

 

🎥 영화 <노이즈> 공식 메인 예고편

 

줄거리 요약 (스포일러 주의)

공장 기숙사에서 일하던 청각장애인 '주영'(이선빈)은 경찰로부터 믿기 힘든 연락을 받습니다. 동생 '주희'(한수아)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이었고, 급히 아파트로 돌아온 주영은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됩니다.

집에는 핸드폰도 지갑도 그대로 있는 상태였고, 입구 CCTV에도 아무런 흔적이 없어 실종 경로조차 알 수 없는 상황. 주영은 동생의 흔적을 쫓기 시작하고, 동생의 남자친구 ‘기훈’(김민석)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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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이어가던 중, 위층에서 “윗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단서가 나오고, 주영은 804호를 주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웃 주민들과의 대화, 복도식 아파트 구조 속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이 이어지며 진실이 점차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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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영은 어린 시절 사고로 청력을 잃고, 듣기 싫은 소리들을 차단하기 위해 일부러 보청기를 빼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로 인해 주변의 고통에도 무감각했고, 동생의 고통 또한 외면해왔습니다. 주영은 과거의 회한 속에서 점점 감각을 되찾고, 들리지 않던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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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영은 범인이 804호의 할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오랜 시간 층간소음에 시달린 804호 아주머니는 과거에 휘발성 가스를 사용한 사고를 겪은 이후 심각한 피해망상에 빠져 있었고, 이전에도 704호 아주머니를 살해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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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과 기훈은 804호에서 끔찍한 흔적을 발견하고, 동생이 거기에 갇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곳엔 과거 피해자의 유품과 시신 조각들이 모여 있었고, 결국 804호 아주머니가 주희를 살해한 범인임이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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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704호 아주머니가 ‘귀신’이 되어 나타나 804호 아주머니를 공격해 살해하면서, 공포는 극단으로 치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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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영은 일상으로 돌아온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동생과 함께 산다”고 말하는 그녀의 말은 공허합니다. 마지막 장면, 새로 이사 온 이웃이 주영에게 ‘가구 구성원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주영은 “동생이랑 함께 살아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 주희는 이미 죽었고,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주영은 죽은 가족이 함께 산다고 믿는 804호 아주머니처럼, 현실을 부정하며 살아가는 길을 택한 것이었습니다.

현실 공포와 초자연의 경계

영화의 초반은 층간소음이라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적 공포로 시작합니다. 복도식 아파트의 폐쇄성과 층간소음 갈등은 공감대를 자극하고, 주인공의 청각적 제약이 공포를 더욱 직접적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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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반 이후 영화는 초자연적인 방향으로 급선회합니다. 귀신의 존재 여부, 환청과 환영, 예지몽적 흐름이 뒤섞이며 “현실적인 사회고발 영화인가, 초자연 호러인가?”라는 혼란을 남깁니다.

사운드가 만든 공포, 노이즈의 핵심

  • 청각장애인 주인공 설정으로 극대화된 ‘소리’ 공포
  • 스마트폰 음성인식 기능 활용한 창의적인 연출
  • 박영기 음악감독 (곡성, 곤지암 등) 참여로 현실감 있는 음향 효과 구현

단순한 깜짝 놀람이 아닌,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는 사운드 연출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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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력과 존재감

  • 이선빈 – 감정선과 신체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영화 전반을 혼자 이끈 중심 인물
  • 류경수 – 504호 아래층 남자 역,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
  • 한수아·김민석 – 조연으로서 무난한 연기와 흐름 지원
  • 백주희·전익령 –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연결하는 강렬한 존재감의 인물

아쉬운 점은?

  • 장르 혼합의 불안정함 – 현실 공포에서 초자연 공포로의 전환이 부자연스러움
  • 후반부 결말의 허무함 – 복선이 완전히 회수되지 않아 매듭이 약함
  • 혼란스러운 편집 –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면서 집중력 저하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은 팁

  • 헤드폰이나 돌비 스피커 환경에서 감상 시 사운드 효과가 강하게 전달됨
  • 중반 이후 초자연적 전개를 감안하고 보면 몰입에 도움
  • 공포의 자극보다는 긴장감 있는 분위기 중심의 작품

종합 평가표(평점)

노이즈

항목 평가
아이디어 ★★★★☆
사운드 디자인 ★★★★★
연기력 ★★★★☆
몰입도 ★★★☆☆
후반부 전개 ★★☆☆☆
총점 7.5 / 10

맺음말

<노이즈>는 뚜렷한 주제의식과 사운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후반부의 아쉬운 전개에도 불구하고, 현실 공포와 감각적인 연출을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여름 공포 영화입니다. 특히 층간소음과 복도식 아파트라는 현실적 배경은 익숙한 공간에서 느끼는 낯선 긴장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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