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이재명 대통령 첫 인선 발표·행정 명령 총정리(취임선서부터 비상경제점검 TF 구성 내용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6월 4일, 첫 국무총리 및 핵심 참모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국민주권 정부의 출범을 공식화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을 비롯해 비서실장·안보실장·국정원장 등 핵심직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며, 통합과 실용을 강조한 새 정부의 방향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 “모두의 대통령으로 첫발을 내딛다”

2025년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서의 취임선서를 약식으로 진행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서 직후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 통합을 가장 먼저 제시했습니다.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히며 깊은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벼랑 끝에 몰린 민생과 무너진 민주주의”로 진단하며, 이를 바로세우기 위한 다음과 같은 약속을 내세웠습니다:

•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를 회복
• 무관심과 무능으로 무너진 민생·경제의 복원
• 혐오와 대결을 넘어 공존·화해·연대의 다리 놓기
• 국민행복 시대의 문을 활짝 열기

이어 이 대통령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문장을 인용하며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다”는 말을 통해 역사적 책임과 미래 세대를 위한 각오를 강조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라고 말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염원에 반드시 응답하겠다”며 취임선서를 마쳤습니다.

한편 이번 취임선서는 별도 대규모 행사를 생략한 간소한 약식으로 진행됐으며, 7월 17일 제헌절에 ‘국민 임명식’ 형식의 본 행사 개최가 예고돼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주권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대통령 임명식을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 의원,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6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인선을 직접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4선 의원이자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정치인으로 평가됩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실력을 갖춘 인사들과 국민주권 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한다”며, “김 후보자는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의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라인업: 비서실장·안보실장·국정원장

• 강훈식 비서실장: 70년대생 첫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현장 중심형 소통과 조정 능력을 겸비한 ‘브릿지형 인물’. 참모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젊고 역동적인 대통령실을 이끌 적임자.
• 위성락 안보실장: 풍부한 외교안보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취적 실용외교 및 첨단 국방전략으로 안보 성과 창출을 기대.
•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통일부 장관 및 NSC 경력을 보유한 외교 전문가. 국정원의 정보력 강화 및 정보 전달 체계 혁신에 강점.

국민에 가까운 대통령실: 경호처장·대변인 발표

• 황인권 경호처장: 전 육군 대장으로 40년 군 경력 보유. 빈틈없는 업무 추진력과 포용적 리더십으로,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실현할 적임자. 이 대통령은 “출근길에 길을 너무 막지 말라”는 언급으로 유연한 경호의 방향성도 시사.
• 강유정 대변인: 민주당 출신 문화계 인사로, 논리력과 감수성을 갖춘 소통형 인재. “정책과 정치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력으로 대통령실과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 기대.”

 

취임 첫 행정명령: '비상경제점검 TF' 구성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6월 4일, 취임 당일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태스크포스)' 구성을 전격 지시했습니다. 이는 민생 회복과 경제 대응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설정한 이 대통령의 정책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치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통화하고,

오후 7시 30분까지 관련 부서 책임자 및 실무자 회의 소집

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경제 대응에만 그치지 않고, 재난·치안·재해 등 안전 분야에 대해서도 광역 및 기초지방정부를 포함한 실무 책임자 회의를

5일 오전 중 소집하라

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 출범 직후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를 빠르게 정비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되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위기 대응 체계 강화 방침과도 직결됩니다.

첫 인선의 상징성과 배경: 국정 드라이브와 세대 교체

이번 첫 인선 발표는 단순한 인물 지명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정부 출범 초기부터 개혁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고, 불안한 대내외 환경을 안정시키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김민석 총리 후보자(86세대)와 강훈식 비서실장(97세대)의 전면 배치는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를 통한 국정 활력 제고의 전략적 판단으로 읽힙니다. 여기에 이종석·위성락(50년대생)을 외교안보 라인에 배치함으로써 경륜과 실용의 조화를 꾀한 인선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히 이번 인선에서 ‘즉시 업무가 가능한 인물’이라는 기준을 제시하며, 전문성과 성과 중심의 실용 인사를 강조했습니다.

• 김민석: 신명계 핵심, 정책·전략 중심에서 당정 경험 풍부
• 강훈식: 대선 종합상황실 총괄, 대통령과 밀착 소통형 참모
• 강유정: 대선 캠프 대변인, 논리와 감수성 겸비한 브리징 인물

다음 인사는 신중하게… 통합과 숙의형 국정 운영 시사

이 대통령은 이번 인선을 ‘속도’에 두고 단행한 반면, 향후 장·차관 인선은 국민 의견과 당내 의견, 심지어 야당과 언론 의견까지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통령실이 일방통행식 인사를 지양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며, 국정 전반을 숙의형 방식으로 끌고 가겠다는 구상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경제 부처 인선을 늦춘 이유에 대해 “중·장기 경제정책과 관련이 크다”며 “지금은 즉각 시행할 수 있는 회복 정책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불편한 동거’ 불가피…차관급 인사로 개혁 드라이브 예고

향후 국무총리 인준과 장관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전임 정부 국무위원들과의 일정 기간 ‘불편한 동거’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국무조정실장 및 각 부처 차관 등 인준 절차 없이 임명 가능한 직위부터 선제적으로 개편해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새 정부는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 통합, 외교 안보 강화라는 핵심 국정 목표에 드라이브를 거는 체계를 서둘러 완성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국민주권 시대의 새 출발

이재명 대통령의 첫 인선은 국민 통합, 실용 외교, 민생 회복이라는 핵심 국정철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브릿지형 참모’, ‘열린 경호’, ‘정보 개혁’이라는 키워드 아래, 향후 각료 구성까지 이어질 인사의 방향성이 주목됩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가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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