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대통령 후보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선거유세 일정(사전투표율 현황 및 단일화 진실공방)

 

2025년 5월 30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불과 나흘 앞두고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가 전국을 돌며 막바지 총력 유세에 나섭니다.

특히 이재명·김문수 후보는 강원 춘천과 원주를 동시 공략하며 '승부처' 강원 표심 잡기에 나섰고, 이준석 후보는 서울 도심 주요 거점에서 청년층 유세를 이어갑니다.

강원 춘천·원주 유세의 전략적 의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5월 30일, 강원도 춘천과 원주에서 각각 유세를 펼치며 정면 대결에 나섭니다. 강원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원도는 양측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격전지입니다.

춘천은 정치 1번지, 원주는 강원 최대 경제도시로 상징성이 크며, 유권자 수 또한 도내에서 가장 많은 곳입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양측 모두 춘천·원주를 승부처로 지목하고 집중 공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표심 유동성이 큰 두 지역은 강원 전체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5월 초 ‘경청투어’를 통해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강원 11개 시군을 순회한 바 있으며, 이번 일정이 두 지역 첫 공식 유세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번이 강원 지역 첫 방문으로, 보수층 결집과 세 확산을 동시에 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 일정

• 11:00 –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라이브 출연
• 13:30 (후보 유세 14:00) – 춘천역 광장 유세 (강원 춘천시 근화동 161-3)
• 16:00 (후보 유세 16:30) – 원주 행복마당 유세 (강원 원주시 반곡동 1910-4)
• 18:00 (후보 유세 18:30) –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 유세 (충북 충주시 예성로 266)

이재명 후보는 5월 30일 유세에서 민주당의 ABCDEF 전략 중 'B'에 해당하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핵심 주제로 제시하며, 강원과 충북 지역을 돌며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춘천에서는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과 함께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허브 조성 방안을 설명하고, 원주에서는 AI 기반 의료산업과 바이오 R&D 확대 방안을 제시해 원주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오후 늦게 진행될 충주 유세에서는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현황과 함께, 중부내륙 지역의 관광 산업 활성화 전략도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러한 정책 비전을 통해 강원 영서와 충북을 아우르는 '바이오·헬스케어 벨트' 구상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공보단장은 “내란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다시 한번 호소했고, “국민의 열망이 담긴 마지막 한 표가 투표함에 들어오는 순간까지,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지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유세 일정 및 메시지

• 08:20 – 대국민 호소문 발표 (중앙당사 B1 다목적홀,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12)
• 10:00 – 가평 유세 (청평 시계탑 광장, 경기 가평군 청평면 잠곡로 40)
• 11:40 – 이천 유세 (산림조합 앞 중리사거리, 경기 이천시 중리천로 72번길 2)
• 12:50 – 여주 유세 (여주시청 앞, 경기 여주시 세종로 1)
• 14:30 – 충주 유세 (젊음의 거리, 충북 충주시 성서7길 20)
• 15:50 – 제천 유세 (문화의 거리, 충북 제천시 풍양로 101)
• 17:10 – 원주 유세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강원 원주시 중평길 27)
• 18:50 – 춘천 유세 (춘천시청 앞, 강원 춘천시 시청길 11)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산장려금 등 핵심 공약이 담긴 대국민 호소문 발표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곧바로 ‘쉼 없이 국민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을 잇따라 순회하며, 선거 종료 시점까지 논스톱 외박 유세를 진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입니다.

경기 가평·이천·여주를 시작으로 충북 충주와 제천, 강원 원주·춘천에 이르는 이번 일정은 보수 지지층의 결집과 외곽 지역 민심 확보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충청과 강원은 지난 대선에서도 격전지로 꼽힌 지역으로, 김 후보는 해당 지역을 직접 돌며 중도층과 지역 유권자와의 거리 좁히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현실적인 가족 정책과 경제 회복을 통해 다시 아이 울음소리 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출산장려금, 세제지원, 중소도시 균형개발 공약을 집중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권교체를 넘어 희망교체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하며, 연속 유세 강행군을 통해 지지층에 결속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5월 31일 강원 추가 유세 일정

• 10:00 – 홍천 꽃뫼공원 유세
• 12:00 – 속초 관광수산시장 유세
• 13:20 –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 간담회
• 14:20 – 강릉 시내 유세
• 15:30 – 동해 천곡 회전교차로 유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유세 일정 및 메시지

• 08:25 –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출연 (전화 인터뷰)
• 12:00 – 경의선숲길 산책 유세 (서울 마포구 대흥동 325-82)
• 14:30 – 중앙대 유세 (후문, 서울 동작구 흑석로 84)
• 16:30 – 대학로 유세 (혜화역 4번 출구, 서울 종로구 명륜4가 1-2)
• 19:00 – 신촌 집중 유세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앞,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13)

이준석 후보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5월 30일에도 전날에 이어 서울 도심의 대학가와 청년 밀집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20대·30대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공약을 소개하고, 이후 점심시간에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몰리는 경의선숲길에서 산책 유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이어 중앙대, 대학로, 신촌 등 서울 핵심 대학가를 차례로 방문하며, 교육 정책·청년 일자리·정치 개혁에 대한 입장을 직접 전달할 계획입니다. 특히 유세 장소 대부분이 젊은 세대가 많이 오가는 ‘2030 심장부’라는 점에서, 거대 양당과의 차별화 전략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지금 필요한 건 세대 간 진짜 대화와 공정한 경쟁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젊은 세대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는 것이 개혁신당의 임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선 완주 방침을 고수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한 채 청년세대의 정치적 대변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2025 제21대 대선 사전투표율 현황 (5월 30일 오전 9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월 30일 오전 9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은 22.14%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982만 8,859명이 투표에 참여한 수치입니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인 20.17%보다 1.97%포인트 높아,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 가운데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9.2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북(36.60%), 광주(35.64%), 세종(25.38%)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대구는 15.23%로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부산(19.16%), 경북(19.22%), 경남(19.52%)도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수도권: 서울 21.72%, 경기 20.74%, 인천 20.83%
• 충청권: 세종 25.38%, 충북 21.28%, 충남 20.35%
• 영남권: 대구 15.23%, 부산 19.16%, 경북 19.22%, 경남 19.52%

사전투표는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총 3,568개 투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 1390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진실공방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양측이 접촉 여부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비서실장은 30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이준석 후보 측에서 신성범 의원에게 토론을 제의했고, 29일 밤 9시에 의원회관에서 만나자는 요청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만남 직전 장소 변경 통보 후 회동이 취소됐다고 덧붙이며 “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촉이 있었으나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단일화 가능성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며 여지를 남기면서도, 이준석 후보 측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현실화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접촉 자체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9일 밤 9시에는 종로 3가 공개 일정 중이었고, 10시에는 홍대에서 유세를 진행했다”며 “애초에 사실관계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 인사들이 단일화를 주선하려 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강원 지역 등 접전지를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 무산 여부와 책임 공방은 향후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맺음말

대선이 이제 단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은 격전지를 중심으로 총력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춘천과 원주를 둘러싼 양강 후보의 전략은 향후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반드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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