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내년말까지 통합 운행 로드맵｜수서 KTX·서울 SRT 교차 운행·예매앱 통합·요금 변화

 

KTX·SRT 내년말까지 통합 로드맵 발표, 수서 KTX·서울 SRT 운행까지

국토교통부가 KTX·SRT를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2026년 3월부터 수서역에서도 KTX를, 서울역에서도 SRT를 탈 수 있게 되고, 연내에는 예매 앱·열차 편성·기관까지 통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KTX·SRT 통합이 어느 시점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승객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 보도자료

목차

1. KTX·SRT 내년말까지 통합, 핵심 내용
2. 단계별 KTX·SRT 통합 로드맵 정리
3. KTX·SRT 예매 시스템 통합
4. 승객 입장에서 달라지는 점 정리
5.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과 체크 포인트
6. 한 번에 정리

1. KTX·SRT 내년말까지 통합, 무엇이 결정됐나

2025년 12월 8일,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X·SRT를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목표는 고속열차 좌석 부족과 예매 전쟁, 안전 문제를 줄이고 고속철도 운영 효율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 KTX·SRT를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통합
• 2026년 3월부터 수서역에 KTX, 서울역에 SRT를 투입하는 ‘교차 운행’ 시작
• 하반기부터는 KTX·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묶어 편성·운영하는 통합 운행 단계로 전환
• 내년 중 KTX·SRT 예매를 하나의 앱(통합 예매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
• 코레일과 SR은 내년 말 기관 통합(조직 통합)을 목표로 로드맵을 추진

즉, 내년 3월부터는 역과 열차 운영 방식이 바뀌고, 내년 중에는 예매 앱과 할인 제도가 개선되며, 연말에는 공공기관 통합까지 마무리하는 큰 구조 개편을 염두에 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통합 로드맵이 대통령 공약 이행이자, 평택~오송 구간 선로 용량이 포화된 상황에서 KTX·SRT를 이원화해 운영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과 SR을 통합 운영하면 만성적인 좌석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향입니다.

2. 단계별 KTX·SRT 통합 로드맵 정리

1) 2026년 3월: ‘수서 KTX·서울 SRT’ 교차 운행 시작

• 지금까지는 KTX는 주로 서울·용산역, SRT는 수서역 전용으로 분리 운영
• 내년 3월부터는 수서역에서 KTX, 서울역에서 SRT가 출발하는 교차 운행이 도입
• 호남선·경부선 등 인기 구간의 좌석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해 ‘좌석 대란’을 줄이는 것이 목적

• 수서발 노선에는 총 20량, 955석 규모의 KTX-1을 투입해 기존 약 410석 수준의 SRT 단편성 대비 1편성당 좌석 공급을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
• 서울역·용산역 쪽은 선로 용량이 이미 포화 상태지만, 수서선은 여유가 있어 좌석 수가 많은 KTX를 수서로 보내고 SRT를 서울역으로 교차 투입해 전체 수송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

2) 2026년 하반기: KTX·SRT 구분 없는 통합 편성·운영

•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 차량을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함께 운행하는 단계로 전환
• 노선 수요에 따라 차량을 한 번에 묶어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공급 좌석 수를 늘리고 배차 효율을 개선
• 브랜드(KTX·SRT) 표시는 유지하더라도 실제 운행·편성은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이는 구조를 목표로 함

• 내년 하반기부터는 서로 다른 차종인 KTX-산천과 SRT를 하나의 ‘복합 열차’로 결합해 운행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 통합 소프트웨어 검증을 마치면 ‘서울→부산→수서→포항→서울’처럼 기점과 종점을 유연하게 조합하는 운행 패턴이 가능해짐
• 정부와 철도 업계는 이런 복합 열차 운행으로 물리적인 선로 확장 없이도 하루 약 1만 6000석 수준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체 수치는 시나리오 기반 전망으로, 실제 운행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내년 말까지: 코레일·SR 기관 통합

• 국토교통부는 코레일·SR 통합 로드맵을 공식 발표하며, 내년 말 기관 통합을 목표로 제시
•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구체적인 통합 방식이 확정될 예정 (어떤 형태의 법인 구조로 통합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음)
• 통합 이후에는 고속철도 운임·운영 정책을 한 기관에서 일관되게 관리하는 구조를 지향

요약하면, KTX·SRT 통합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① 교차 운행 → ② 통합 편성·운영 → ③ 기관 통합의 3단계를 통해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3. KTX·SRT 예매 시스템 통합: 하나의 앱과 환승·변경 혜택

1) 하나의 앱에서 KTX·SRT 동시 검색·결제

• 내년 3월부터는 ‘코레일톡’ 또는 ‘SRT 앱’ 중 하나만 실행해도 서울·용산·수서 등 인접 역의 열차 시간표를 한 번에 조회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예·발매 시스템을 연동할 계획입니다.
• 이후에는 KTX·SRT를 하나의 통합 앱에서 검색·결제·발권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 코레일톡으로 수서발 KTX를 예매하면 KTX 요금이 결제되고 코레일 마일리지가 쌓이는 방식
• 정부는 내년 중 KTX·SRT를 하나의 통합 앱에서 검색·결제·발권까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통합할 계획
• 서울 검색 시 서울역·용산역·수서역 등 인접역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UX를 개선

2) 환승 할인 및 열차 변경 시 수수료 면제

• SRT ↔ ITX-마음 등 일반열차 환승 시 요금을 일부 할인하는 제도 도입
• KTX와 SRT 간 열차를 변경할 때 발생하던 취소 수수료는 내년부터 전면 면제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정확한 할인율·취소 규정은 추후 상세 고시를 통해 확정될 예정 (세부 비율은 아직 확실하지 않음)

3) 하루 1만 6000석 이상 좌석 추가 공급 전망

• 코레일은 교차 운행·통합 편성으로 하루 1만 6000석 이상 추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 좌석 공급이 늘어나면 설·추석, 연휴·주말 등 피크 타임의 ‘예매 전쟁’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이 부분은 전망이므로 추측입니다)
• 정부와 철도업계는 좌석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운임 할인 여력도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음 (실제 요금 인하 폭·시점은 아직 확실하지 않음)

4. 승객 입장에서 달라지는 점 정리

1) 역 선택이 더 자유로워짐: 수서 KTX·서울 SRT

• 강남·동탄·수원 방향 거주자는 수서역에서 KTX까지 이용 가능해져 선택지가 늘어남
• 서울역 인근에서는 SRT를 포함해 더 다양한 열차를 선택할 수 있어, 시간·요금·환승 편의성에 따라 비교 선택 가능
• 특정 역·특정 열차에 승객이 쏠리던 구조를 완화해, 전체적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

2) 예매 과정 간소화와 좌석난 완화 기대

• 하나의 앱에서 KTX·SRT를 동시에 비교 후 예매할 수 있어, 따로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할 필요가 줄어듦
• 피크 시즌에 KTX는 매진인데 SRT에는 좌석이 남아 있는 상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큼
• 열차 편성·운영 통합으로 차량 운영이 유연해지면, 노선별 수요에 따라 좌석을 더 잘 배분할 수 있음

 

3) 요금·할인체계 변화 가능성

• 현재 KTX·SRT는 기본 운임 체계가 비슷하지만, 세부 할인 제도·좌석 구성은 다소 차이가 있음
• 통합 이후에는 청년·경로·장애인 할인, 조기예매·심야 할인, 정기권·회수권 등 제도를 정리·통합할 가능성이 있음 (구체안은 아직 확실하지 않음)
• 좌석 공급이 늘어 운임 할인 여력이 생긴다는 전망이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이용자에게 유리한 방향의 요금 조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정책 방향에 대한 추측입니다)

• 현재 SRT 운임은 KTX보다 약 10% 저렴한데, 코레일은 통합 시 중복 비용 절감을 통해 전체 고속철도 운임을 SRT 수준으로 약 10% 인하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내부 분석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아직 공식 확정안은 아닙니다).
• 다만 국토교통부는 “지난 14년간 동결됐던 KTX 요금의 인상 압력이 상당하다”며, 통합 효과를 당장 요금 인하보다는 “요금 인상 억제 또는 인상 폭 최소화” 쪽에 활용할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실제 인하 여부는 추후 정책 결정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5.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과 체크 포인트

1) 기관 통합 방식과 지배 구조

• 코레일과 SR을 어떤 구조로 통합할지(단일 법인, 지주회사, 자회사 형태 등)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음
• 국토교통부는 “단순 흡수통합은 지양하고 철도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을 뿐, 세부 안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이후에야 공식화될 예정

2) 요금 정책과 서비스 수준

• 통합 이후 실제 요금이 내릴지, 일부 구간에서 오를지, 또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 좌석 공급 확대·운영 효율화로 ‘할인 여력’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은 있지만, 구체적인 요금 인하 계획까지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 프리미엄 객실, 가족석·동반석 등 좌석 상품 구성도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세부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확실하지 않음).

3) 독점 구조·노조 이슈 등 남은 논쟁

• KTX·SRT 통합 후에는 고속철도 경쟁 체제가 사실상 사라지고, 공기업 중심의 독점 구조로 돌아간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이 경우 서비스 질 저하와 파업 시 교통 대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 내년 3월 교차 운행 도입 시, 좌석이 많은 KTX-1 일부가 수서로 이동하고 SRT가 서울역에 들어오면서 서울역 혼잡도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는 ‘서울역 이용객 역차별’ 우려도 나옵니다.
• 서로 다른 기종인 KTX-산천과 SRT를 결합해 운행하는 ‘복합 열차’ 도입 과정에서, 제어 소프트웨어 통합과 비상 상황 대응체계 등 기술적 안전 검증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한 번도 달려 보지 않은 노선에 투입되는 기관사가 늘어날 수 있어, 노선 숙련도 확보와 반복 훈련·시운전 등 안전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 통합 과정에서 성과급·인력·안전 인프라, 급여·직급·승진 체계를 어떻게 맞출지를 두고 SR 직원이 인사·보수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노노·노사 간 갈등 가능성도 쟁점입니다.
• 국토부는 연구용역과 노사정협의체를 통해 인사·조직 문제를 풀고, 통합 과정에서 특정 집단에 불이익이나 안전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승객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실제로 좌석이 더 잘 잡히는지, 요금·서비스가 합리적인지 여부이므로 향후 세부 고시와 추가 발표를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6. 한 번에 정리: KTX·SRT 내년말까지 통합, 어떻게 준비할까

정리하면, KTX·SRT 내년말까지 통합 로드맵은 2026년 3월 교차 운행, 하반기 통합 편성·운영, 연말 기관 통합이라는 큰 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예매 앱 통합과 환승 할인, 열차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이용자 중심 제도가 함께 묶여 있습니다.

아직 요금·좌석 상품·기관 구조 등 세부 사항은 남아 있지만, 고속열차 좌석 부족과 예매 전쟁이 완화되고, 수서 KTX·서울 SRT까지 선택지가 넓어지는 만큼 자주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분들은 내년부터 달라질 예매 방식과 역 선택, 환승 할인 정책을 미리 확인해 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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