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철거 중 구조물 붕괴 원인·피해상황·현장대응 총정리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철거 중 대형 붕괴사고 발생
2025년 11월 6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타워 철거 중 대형 붕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매몰자 구조상황, 사고 원인, 인명피해 현황과 안전관리 대책까지 최신 정보로 정리했습니다.
붕괴사고 개요 및 현장 상황
이번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대형 붕괴사고는 2025년 11월 6일 오후 2시 2분경 울산광역시 남구 용잠동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보일러타워는 1981년 준공 후 노후화되어 2021년 가동이 중단된 설비로, 해체 공정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 붕괴 구조물: 약 60~70m 높이의 보일러타워 5호기
- 사고 유형: 철거 중 지지 구조물 절단(취약화 작업) 후 균형 상실로 붕괴
- 인명 피해: 작업자 9명 중 2명 구조, 7명 매몰된 상태
- 장비 투입: 700톤·500톤급 크레인 등 대형 구조장비 및 119특수구조단 투입

사고 직후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근 지역 및 중앙119구조본부 인력을 동원했습니다.
철거작업과 붕괴 원인
이번 보일러타워 철거는 11월 16일 발파 예정이었으며, 이를 위한 사전 단계로 구조물 하부 기둥을 절단하는 ‘취약화(weakening)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 기둥 절단으로 인한 하중 쏠림 → 구조물 균형 상실
- 내부 부식·노후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하중 변화
- 취약화 단계에서의 안전조치 및 모니터링 미흡 가능성

전문가들은 “취약화 단계는 발파보다 더 위험할 수 있으며, 절단 지점의 균형 유지와 실시간 구조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합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포함한 전면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현장 구조 및 피해 현황
- 구조작업 인원: 소방인력 61명, 장비 19대 투입
- 구조된 2명: 의식·호흡 정상, 병원 이송
- 나머지 7명: 매몰 추정, 일부와 음성 통화 시도 중
- 이재명 대통령: “가용 장비·인력 총동원 지시”
- 노동부: 현장에 사고수습본부 설치 및 원인조사 착수
하지만 타워 잔해가 워낙 거대해 매몰자 접근이 어렵고, 2차 붕괴 위험이 커 구조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 문제와 제도적 과제
이번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는 노후 설비 해체 과정에서 드러난 안전관리 사각지대의 문제를 보여줍니다. 보일러타워는 고온·고압을 견디는 대형 구조물로, 부식·균열 등 내부 손상이 축적된 상태에서 철거 시 예기치 않은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 노후 설비 해체 전 구조 안전 진단의 의무화 필요
- 취약화 단계의 실시간 변형 감시 시스템 도입
- 하청·재하청 구조의 안전관리 책임 명확화
- 산업안전 감독관 상주 제도 확대
이번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는 산업안전관리체계 강화 필요성을 보여주며, 노후 발전소 철거의 안전기준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점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또한, 이번 사고 현장에서 대부분의 작업자가 하청 소속이었던 점이 지적되며, 원청의 관리감독 부재와 외주화된 공정의 안전불감증이 중대재해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울산 보일러타워 붕괴사고는 왜 발파 전에 발생했나요?
A. 발파 전 구조물 하부를 미리 절단하는 ‘취약화’ 과정에서 균형이 무너지며 붕괴가 일어났습니다. 이는 발파보다 위험도가 높은 단계입니다.
Q. 매몰자는 몇 명인가요?
A. 작업자 9명 중 2명이 구조됐으며, 7명은 여전히 매몰된 상태로 수색 중입니다.
Q. 정부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A. 대통령 지시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으며,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맺음말
조속한 인명 구조와 더불어, 근본적인 제도 개선과 안전 기준 강화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