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들의 오늘 유세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가 오늘 어디에서 어떤 유세를 했는지 상세히 정리해드립니다.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 | 전남 지역 집중 유세
- 오전 10:20 나주 금성관 유세
- 쌀값 안정화와 농업 공익성 보상을 약속하며 "농업을 전략적 안보산업으로" 격상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 농업 전환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햇빛 연금"을 통해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 "여러분이 이 나라를 지키고 있다"며 "이순신 장군이 '약무호남 시무국가'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 그는 담양 보궐선거 패배를 언급하며 "호남은 민주당이 잘못하면 언제든 징치하는 위대한 민심"이라며 "살아있는 죽비"라고 표현했습니다.
- "앞으로는 당직자 누구도 '텃밭'이란 말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호남에 대한 존중을 약속했습니다.
- 유세를 마친 뒤 광주로 이동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 오후 1:50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유세
-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잇는 네 번째 민주당 정부 수립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호남 민심을 결집하고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 광주를 AI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과 함께, “GPU 칩 5만 개를 광주에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정치보복 우려에 대해 “우리는 그렇게 유치하고 졸렬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 윤석열 정부의 양곡법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며 “국민이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오후 4:00 광주 e스포츠 경기장 간담회
- 'K-콘텐츠 · e스포츠 LEVEL UP' 간담회를 통해 게임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LoL 프로게이머 배재민, 브리온 단장, 넥슨 관계자들과 대담을 진행하며 직접 1:1 시범 경기도 펼쳤습니다. - 오후 6:00 광주 금남로 5·18 전야제 참석
-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며 시민들과 함께 전야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 18일에는 국립 5·18 민주묘지 공식 기념식 참석으로 3박 4일 호남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광주공항 이전 관련 발언
이재명 후보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유세에서 광주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면 제가 직접 관리해서 깔끔하게 정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무안군수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군용기 소음 피해를 줄이고 동네 주민이 동의할 조건을 만들면 되지 않나”며 “지역 피해자들에게 충분히 보상하고, 합리적으로 지원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유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이번 조기 대선의 시대정신은 "완전한 내란 종식"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촛불 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으로 시대착오적 정권을 끝내자"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국민의힘) | 호남 보수층 공략 유세
- 오전 8:30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 김문수 후보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김기현·인요한·양향자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 일부 시민단체의 항의 시위가 있었지만 큰 충돌 없이 참배를 마쳤으며, 방명록에는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고 남겼습니다.
- 박관현·윤상원 열사 묘역과 추모관을 둘러본 뒤, 자신이 수감됐던 광주교도소 터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그는 “국가가 책임지고 역사적 정의를 완성하겠다”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습니다. - 오전 10:50 국민의힘 현장 선대위 회의 및 공약 발표
-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호남·제주권 핵심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 주요 공약에는 5·18 정신의 헌법 수록, 제주 4·3 유족 복지, 광주~대구 달빛철도 조기 착공, 여수~익산·광주~목포 고속철도망 구축 등이 포함됐습니다.
- 또한 광주 AI 생태계 표준도시 조성, 새만금 K-방산·스마트팜 육성, 전남 AI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제주 제2공항 조기 착공 등도 약속했습니다.
- 오후 1:30 전주 전동성당 유세
- 전동성당 앞에서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오후 1:40 전주한옥마을 거리 유세
- 전통문화 중심지인 한옥마을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보수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 오후 3:00 전북개인택시조합 간담회
-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교통 인프라 개선과 처우 향상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예정된 5·18 전야제와 내일 열릴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며, 이는 대선후보 TV 토론 준비 등 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후보(개혁신당) | 청년층 중심 서울 유세
- 오전 9:00 강남 코엑스 '젊은의사포럼' 강연
- 이준석 후보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대협, 공보의협이 공동 개최한 ‘젊은의사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했습니다.
- 그는 의료 시스템 재건 과정에서 정치권과 의료계의 소통 필요성과 젊은 의사들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 오전 11:30 뚝섬한강공원 ‘한강 피크닉’
-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한강 피크닉’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 오후 2:30 성수동 ‘차 없는 거리’ 유세
- 성동구 성수동에서 거리 인사를 통해 청년층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며 세대교체와 정치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전제로 한 협상은 없다”며, “의지도 없고 효과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단일화를 논의하면 이전투구를 넘어 난투극이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자신이 단일화의 전제로 언급되는 것도 실효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18일에는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저녁 첫 번째 대선 후보 TV 토론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후보자별 유세 전략 요약
- 이재명 후보: 호남에 3박 4일간 상주하며 지지층 결집. 5·18 정신 계승과 농업·에너지 정책 강조.
- 김문수 후보: 5·18 참배와 함께 호남권 공약 발표. AI·교통·문화산업 기반의 통합 메시지 제시.
- 이준석 후보: 서울 집중 유세를 통해 청년층 공략. 단일화 거부, 세대교체와 정치 혁신 강조.
맺음말
5월 17일, 각 대선 후보들은 자신들의 핵심 지지층을 겨냥한 전략적인 유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유권자들은 하루하루 이어지는 후보들의 메시지와 행보를 꼼꼼히 살펴보며,
누가 앞으로의 국가 운영을 신뢰 있게 이끌 수 있을지 정책 방향과 진정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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